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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 없으신 예수님, 부인하다(막14:53-72)

by James Cha

2024년 3월 27일(수) / 매일성경 / 마가복음 14장 53-72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막14:62)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닭이 곧 두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막14:71-72)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죄가 없으신 예수님(53-65)

예수님을 끌고 오자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서는 산헤드린 공의회가 소집되어 예수님을 처형하기 위한 심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유죄로 판정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 이상이 동일한 증언을 해야 하는데 여러 증인들의 증언이 시작되었지만 그들의 증언은 서로 일치하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인 증언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범죄자로 예수님을 내몰고 있는 이 상황에서 정작 범죄자는 예수님을 심문하는 이들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자, 대제사장이 직접 나서서 예수님을 심문합니다.

"네가 찬송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님은 이 질문에 답하실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명을 감당해야 할 때가 왔음을 아셨기에 조금도 주저함 없이 분명하게 답하십니다.

"내가 그라" 그리고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실 것과 세상 끝날에 심판주로 재림하실 것을 증거하십니다.

대제사장을 비롯한 종교지도자들은 결정적인 증언을 확보했다고 여기고 예수님을 때리고 침을 밷으며 능욕했지만, 결코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셨습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끝내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53-54,66-72)

예수님이 사람들에 의해 체포되시고 대제사장의 집안 뜰로 끌려가시는 모습을 멀찍이 지켜보던 한 제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베드로였습니다. 그는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앉아 불을 쬐는 시늉을 하며 예수님의 재판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결국 예수님이 종교지도자들에게 결정적인 증언을 하시고, 치욕스러운 폭력을 당하시는 모습을 보고 베드로는 크게 실망했을 것입니다. 어떤 한 여종이 베드로를 향해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라고 말하자 사람들이 주목했습니다.

베드로는 이 여인의 말을 부인하며 자리를 피했습니다.

이 여종은 확신에 찬 말로 "이 사람은 그 도당(같은 패거리)이라"라고 말하자 베드로는 또 부인했습니다.

다시 어떤 이가 "너도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같은 도당이라"라고 말하자 베드로는 저주하며 맹세했습니다.

"나는 그를 모른다"라고...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곧 닭이 두 번 울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은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통곡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예수님은 마치 순전한 어린 양과 같이 대제사장의 집안 뜰로 끌려 가셨습니다.

그곳에서 심문을 받으셨고, 그들은 결정적인 증언을 들었지만 예수님은 진실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결코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셨습니다. 이후 예수님을 최종 판결하던 로마의 총독 또한 예수님에게서 아무런 죄를 찾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자신에게 맡겨진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으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함으로 인해 두려움속에서 깊은 고통의 눈물을 흘려야했지만, 이 또한 예수님이 걸으신 십자가의 한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대속을 통해 그런 베드로를, 그런 나를 용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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