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d Notebook

내가 예수를 못박았습니다(막15:1-15)

by James Cha

2024년 3월 28일(목) / 매일성경 / 마가복음 15장 1-15절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아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막15:13-1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진정한 왕이신 예수님(1-5)

대제사장을 포함한 산혜드린 공의회는 예수님을 밤새도록 심문하여 이른 새벽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로 데려갔습니다.

그들에게는 사형에 대한 집행권이 없었기 때문에 빌라도에게서 사형 허락을 받아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제 빌라도의 심문이 시작됩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님은 이 질문에 대해 긍정하셨습니다. 같은 사건을 기록한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며, 그분이 하는 일은 진리를 선포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고발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무죄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죽음으로 내몰아 가는 상황에서 그저 침묵하실 뿐이었습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내막을 눈치채고 있던 빌라도(4-5,9-15)

빌라도는 이미 예수님이 무고하게 끌려왔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들이 나오는데도 전혀 미동도 하지 않으시고 침묵으로 일관하시는 예수님을 이상히 여겼습니다.

그뿐 아니라 마태복음서에 보면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을 때 말없이 그를 응시하시는 예수님의 눈길에서 마치 진리의 본체 앞에 서 있는 듯한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기록합니다. 

빌라도는 예수에게는 죄가 없고 이번 일이 대제사장들의 시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무리들에게 만족을 주고자 그들의 원대로 죄수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내어주고 맙니다.

 

2. 예수님을 버린 무리들(-14)

당시의 관습에 따라 명절이 되면 죄수 한 사람을 사면해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석방하기 위한 마지막 방법으로 전례를 따라 바라바와 예수님 중 한 사람을 선택하라고 제안합니다. 

바라바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그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였습니다.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종교지도자들은 사람들을 충동하여 바라바를 살리고, 예수님을 못박도록 여론을 움직였습니다.

무리들은 그들의 뜻대로 바라바를 내어주기를 요구합니다.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도록 강력히 외치게 됩니다.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나 - 나의 삶의 적용]

고난주간이면 늘 묵상하며 부르는 찬양이 있습니다. <내가 예수를 못박았습니다>라는 찬양입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 친히 차가운 십자가로 오르신 예수님, 우리가 예수님을 못박았습니다.

우리의 욕심으로, 우리의 죄악으로, 우리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았던 것입니다.

성령이 120문도에게 임한 후 사도 베드로는 유월절에 사람들에게 설교를 합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그 때에 사람들은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우리가 어찌할꼬..." 우리가 못박은 예수님..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

그분의 은혜를 깊이 묵상합니다.

 

[내가 예수를 못박았습니다 / 전은주]

예수 흠도 죄도 없는 당신이
깊이 감춰둔 내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어린양 속죄의 제물 되어
저주받은 나무에 달리셨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부인했습니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못 박았습니다
당신이 행하신 일 모든 약속을 다 잊고
십자가에 예수를 매달았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부인했습니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못 박았습니다
나의 모든 죄를 지고 아버지께 인도하시는
내가 예수를 못 박았습니다

 

예수 참 사랑과 평화의 주님
소망 없이 멀어진 우리를
하나님과 온전히 화목케 하기 위해
십자가로 막힌 담 허무셨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다시 바라봅니다
내가 예수를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행하신 일 흔들리지 않는 사랑
깨지지 않는 약속 붙들겠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다시 바라봅니다
내가 예수를 당신을 사랑합니다
갚을 수 없는 사랑 아버지께 인도하시네
내가 예수를 사랑합니다

 

블로그의 정보

Worship Story

James Cha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