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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오르시다(막15:15-32)

by James Cha

2024년 3월 29일(금) / 매일성경 / 마가복음 15장 16-32절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했고 강도 들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막15:25-27)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조롱 당하신 예수님(16-20,29-32)

사형 판결을 받은 후 예수님은 총독의 뜰로 끌려가 로마 군인들로부터 갖은 모욕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죄명으로 쓰여진 '유대인의 왕'을 비꼬듯 로마의 군인들은 예수님에게 왕을 상징하는 가시관을 머리에 찔러 넣고, 갈대로 머리를 치며 침을 뱉었습니다. 

예수님을 희롱하고 왕을 상징하는 붉은 옷을 입혔다가 벗기고 또 다시 입하는 치욕스러움을 보게 했습니다.

더욱이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농락하듯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합니다. 

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남은 구원하여도 자신은 구원하지 못한다고 비아냥 거렸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모욕과 조롱을 깊이 참으셨습니다. 온전히 십자가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묵묵히 받아내셨습니다. 

 

2. 온전히 고통당하신 예수님(22-23)

예수님은 골고다라고 하는 언덕까지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셨습니다.

골고다는 해골의 무덤이라고 하는 악명높은 십자가형을 처형하던 곳입니다.

예루살렘 성과 아주 멀리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걸으신 비아 돌로로사(고난의 길)는 감당하기 힘든 길이었습니다.

당시 유월절의 큰 절기였기에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목격했습니다.

한 군사가 예수님에게 몰약을 탄 포도주를 마시도록 권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마취제로 십자가의 형벌이 너무도 극심한 고통이었기에 처형을 당하는 이에게 제공하는 마지막 자비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고통을 온전히 감내하시고자 이를 사양하십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억지로 십자가를 진 구레네 사람 시몬(21)

예수님은 십자가를 끌고 골고다로 향하여 가셨습니다.

하지만 심한 채찍질과 머리의 가시관은 많은 피를 흘리게 했습니다. 

로마 군병들은 끝까지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없다고 판단되었는지 그 곁을 지나가고 있던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십자가를 지고 같이 걷게 했습니다. 

구레네는 현재는 북아프리카 리비아지역으로 당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시몬은 예루살렘을 방문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하여 진 것이 아니라, 시몬과 우리 모두가 지고 죽어야 할 십자가를 예수님이 대신 지셨던 것입니다.

훗날 구레네 사람 시몬의 아들 알렉산더와 루프는 초대교회의 지도자가 되었고, 그의 아내는 사도 바울이 내 어머니라 부를 정도로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억지로 진 십자가였지만 결과적으로는 구레네 사람 시몬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은혜를 입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예수님은 십자가에 오르시기까지 갖은 모욕과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어느 한 순간 죄인이 되어 십자가를 지셔야만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아셨고 묵묵히 주어진 십자가의 길을 걸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상상하며 여전히 내가 주님을 따르겠다고 고백하지만 정작 도망갔던 제자들처럼 나의 모습도 그러하지 않는지 돌이켜봅니다.

고통과 고난 하물며 죽음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주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자신을 삽자가에 내어주시기를 순종하신 주님!

 

[십자가를 등에 지고]

십자가를 등에 지고 병정들에 이끌려 주님 갈보리의 길을 걸을 때

사람들은 몰려왔네 죽음의 길 걷는 그를 보려고

 

가시 면류관을 쓰신 주를 조롱하였네 채찍 소리에 흥겨워하면서

그들은 소리쳤네 자칭 메시아를 못박으라고

사랑하는 제자마저 모두 떠나버리고 증오와 멸시의 비웃음속에서

너와 나를 위한 그 애절한 사랑 때문에

주님은 그 길을 걸어가셨네 갈보리 길

 

십자가를 등에 지고 병정들에 이끌려 주님 갈보리의 길을 걸을 때

사람들은 몰려왔네 죽음의 길 걷는 그를 보려고

 

사람들은 말했네 이젠 모든 끝이라고 더 이상 그를 기대할 수 없다고

자신 마저 구원 못한 그는 메시아일 수가 없다고

갈보리의 그 길 만이 진정 구원의 길인 것을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너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주님은 그 길을 걸어가셨네 갈보리 길

 

십자가에서 흘린 보혈은 예루살렘 유다와 땅 끝까지

구원의 강물이 되어 온 세상을 덮였네 세상의 모든 죄를 대속했네

모두 비웃고 조롱하며 떠났던 바로 그 길을 

이젠 너와 내가 가야만 하네 생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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