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전달자, 분별과 순종(신18:15-22)

2024년 4월 1일(월) / 매일성경 / 신명기 18장 15-22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신18:15)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기억하시는 하나님(15-18)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들이었습니다.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고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예고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앞으로 이스라엘에 자신과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게 될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선지자였던 모세의 뒤를 이어 하나님게서 연이어 선지자들을 계속해서 세우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라는 표현은 마지막 선지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으로 보여집니다.

'모세와 같은 선지자', 또한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의 모든 말을 들어야'하는 선지자로 이 땅에 오신 분,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출애굽기 20장에 보면 십계명이 선포될 때 백성들은 구름 속에서 우렁차게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 앞에 두려워하며 떨었습니다.

그때 백성들은 하나님의 압도적인 위엄 앞에서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출20:19)

죽음의 공포를 느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자신들의 중재자가 되어주기를 구합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간구를 옳게 여기셨습니다. 

이 일로 인해 하나님의 대리자인 선지자들을 세우시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되었습니다.

 

2. 거짓에 대해 엄중하신 하나님(19-22)

하나님께서는 만일 선지자를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면, 누구든지 반드시 벌을 받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만일 어떤 선지자 행세를 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의 말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전하거나 다른 신의 이름으로 전한다면 그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엄히 말씀하십니다.

이 시대의 설교자이자 목회자들은 이 말씀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증거해야 합니다. 다른 사견이나 개인적인 견해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되어져서는 안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두렵고 떨리는 일입니다. 

목회자가 바로서지 않으면 이 시대의 백성들은 갈바를 알지 못하는 길 잃은 양들이 되고 말 것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분별이 필요한 시대, 순종으로 답해야 할 백성들(19-22)

모세는 이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앞에 온전히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거짓된 예언의 분별의 기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중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다시말해 "그 말씀이 사실도 아니고 그 말씀이 성취되지 않으면.."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물론 말씀이 즉각적으로 성취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시간이 갈 수록 진위를 분별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해지는것입니다.

거짓된 예언은 밝은 진리의 빛앞에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진리를 분별하게 할 것입니다.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할 백성들에게 요구된 것은 분별과 순종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해야 합니다.

오늘날의 설교자이자 목회자들은 이 분명한 역할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어느덧 목회가 마치 기업을 운영하는 CEO와 같은 모습으로 변질되어가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목회자로의 본질을 늘 마음과 삶에 새기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는 사람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말씀의 전달자의 말씀에 온전한 순종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