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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죽음이 없도록(신19:1-21)

by James Cha

2024년 4월 2일(화) / 매일성경 / 신명기 19장 1-21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 가운데에서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길을 닦고 모든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하게 하라(신19:2-3)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1-13)

도피성은 민수기에서도 설명된 것처럼 무죄한 자가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만드셨습니다.

히브리 단어로 '미크라트'라고 하는데, 이는'받아들이는 성읍'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지정하신 6개의 도피성은 요단강을 기준으로 동편에 3개, 서편에 3개가 있습니다.

열두 지파가 요단 동편을 포함하여 서편의 땅을 제비뽑아 분배받을 때 성막 직무자들인 레위인들은 제외되었는데, 대신 이스라엘의 46개의 도성이 그들의 몫으로 할당되었습니다. 그중 6개가 도피성이었던 것입니다.

도피성에 피한다고 모든 죄가 용서받고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부지중에 일어난 살인이어도 살인인 것입니다. 그만큼 죄의 무게는 가볍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살인한 자는 도피성으로 숨어 당장의 목숨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죄가 명확하게 드러나게 될 때는 죄의 댓가를 치뤄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기업으로 주어진 땅에 무죄한 피를 흘리지않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정결해야 하는 백성들(1-21)

신명기 19장에 나오는 도피성제도, 분배받은 땅의 경계선을 옮기는 일, 거짓된 증언에 대한 것 모두 억울함이나 부정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즉 공동체가 무고한 피를 흘리지 않게 하여 늘 정결함에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힘있는 자들은 사회적 약자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취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한 사람의 증언으로 판결되어서는 안되며, 적어도 두 세사람이 같은 증언을 할 때 증언으로 인정됩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배려였고 이스라엘 사회의 정결함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두 가지를 적용해봅니다.

1. 하나님께 모든 판단을 맡겨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도 크고 작은 수많은 억울한 일과 불합리한 일들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이 일들 앞에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고 있습니까?

우리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 판단을 맡기기 보다는 내 스스로 판단함으로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결정을 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의 감정이 앞설 때가 있고, 그로인해 주체할 수 없는 분노가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나의 판단을 잠시 내려놓고, 하나님의 판단을 구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2. 복수가 아닌 용서를 택해야 합니다.

세상은 복수를 이야기하고, 복수를 통해 정의를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복수가 아니라 용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친히 예수님 스스로 영원하고도 완벽한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사랑하시고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 또한 주님을 닮은 용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복수와 보복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을 닮은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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