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중에 악을 제하라(신21:1-23)

2024년 4월 4일(목) / 매일성경 / 신명기 21장 1-23절

 

너는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여 무죄한 자의 피 흘린 죄를 너희 중에서 제할지니라(신21:9)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거룩하신 하나님(1-23)

신명기의 율법의 핵심은 하나님의 백성 다운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율법은 백성들의 삶을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기준을 제시 해 주는 역할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삶을 영위하는 것과 동시에 약속의 땅으로 받은 기업을 죄와 부정으로 더럽혀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속성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하여 지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원인 불명의 죽음에 대한 규정(1-9)

고의든 부지중이든 길에서 살인을 당했다면 공정한 재판의 과정을 통해 살인자를 찾아내야 합니다.

그럼에도 살인자를 규정할 수 없는 경우 가장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이 정한 의식을 따라 죄를 씻는 과정을 행해야 했습니다.

시체와 가장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은 아직 부리지 않고 멍에를 메지 않은 암송아지 한 마리를 가져와서 흐르는 골짜기에서 목을 꺾어 죽였습니다.

레위 자손의 제사장들도 함께 해야 하는데 레위인들은 이 의식의 과정에 참관자이자 증인으로 함께 해야 했습니다.

이 의식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죄가 돌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 포로를 아내로 삼는 규정(10-14)

전쟁에서 싸워 얻은 포로 중에 마음에 드는 아름다운 여인을 취하고자 한다면 그녀를 정식으로 아내로 삼아야 합니다.

우선 집으로 데려가 죽은 부모를 애도할 시간을 주어야 하고, 애도 기간에는 관계를 해서는 안됩니다.

혹 마음이 변해 결혼이 유지되지 못하게 될 경우 이 여인을 결코 종으로 삼아서는 안되며 자유인으로 놓아주어야 합니다.

 

3. 장자의 규정(15-17)

예를들어 어떤 이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한 아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에게서 낳고, 다른 하나는 미움을 받던 여인에게서 낳았다고 한다면 무조건 먼저 난 아들이 장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정적인 판단으로 장자권을 바꿀 수 없다는 것입니다.

 

4. 순종하지 않는 자녀에 대한 규정(18-21)

단순히 부모의 말을 순종하지 않는 범위를 넘어서서 부모에게 반항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는 자녀가 있다면 성읍의 장로들에게 나아가 판단을 내리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매우 냉혹하고 잔인했습니다. 일말의 작은 죄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5. 사형수의 규정(22-23)

죄를 범하여 사형에 처하게 될 경우 그 시체를 밤새도록 나무에 매달아 두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비록 처형된 죄인이어도 최소한의 인간의 존엄을 지켜주기 위함이었고, 가족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였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신명기의 율법은 매우 자세하고 촘촘한 규정들이 예로 등장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자신의 유익에 따라 해석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만드신 궁극적인 목적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 그리고 각 개인의 삶속에 죄를 제거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비록 잔인하게 때로는 매우 엄격하고 딱딱한 율법이지만 이 율법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