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하시는 은혜(신26:1-19)

2024년 4월 11일(목) / 매일성경 / 신명기 26장 1-19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신26:2)

오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규례와 법도를 행하라고 네게 명령하시나니 그런즉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지켜 행하라(신26:17)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공급자 하나님((1-15)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기까지, 그리고 그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것에 공급자가 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채우시고 신실히 인도하셨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의 백성임을 확인하길 원하십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산의 맏물, 곧 햇곡식을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 바치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모든 소유가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인정하는 믿음의 고백이자 감사의 고백입니다.

이어 3년마다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는데 이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누도록 하셨습니다.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지 못한 레위인들을 비롯하여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고 한 공동체로서의 기쁨과 감사를 나누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모두의 공급자가 되십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은헤를 기억하는 백성들(1-15)

이렇게 첫 토지 소산의 맏물을 하나님앞에 드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먹이시고 채우신다는 확신과 믿음 때문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옛 조상의 때에 애굽으로부터 구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을 상기시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하나님은 애굽의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을 택하셔서 부르셨습니다. 그들을 건지셨습니다.

그리고 광야의 40년을 지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입니다.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은혜를 잊지 말고 하나님앞에 감사의 제사, 감사의 예배를 올려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2. 율법을 지켜 행하는 백성들(16-19)

앞서 신명기 12장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 행해야 하는 율법들이 설명되었습니다.

이 모든 규례와 법도를 다 지켜행하도록 가르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다 지켜 행하면,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신다고 말씀하신 약속을 다시금 붙들게 합니다.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때로는 구속하고 제한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 다운 삶을 살아가도록 가이드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순종할 때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 성민이 될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십일조는 우리의 소유의 일부를 단순히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의 모든 소유가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신앙적 행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것을 마땅히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십일조가 아까워지기 시작한다면 내안에 교만과 이상한 자신감이 싹트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돈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의 중심, 믿음의 고백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신 것, 주님께 드리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