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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하고 공정한 공동체(신25:1-19)

by James Cha

2024년 4월 10일(수) / 매일성경 / 신명기 25장 1-19절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신25:15)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공의의 하나님((1-19)

하나님은 공평하시고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재판에서도 물건을 사고 파는 상거래에서도 저울은 공평해야 합니다.

편견과 힘으로 판단되고 집행되어서는 안됩니다. 재판을 개인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어져서도 결코 안됩니다.

철저히 하나님의 나라는 공평의 잣대로 세워지는 나라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공정한 재판 그리고 채벌(1-3)

이스라엘의 사법제도에는 범죄자들을 감금하는 감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심각한 죄를 범한 경우에는 즉결심판으로 돌로 쳐죽이기 일쑤였습니다.

사형을 처할만큼의 흉악한 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돈으로 해결될 수 없는 경우에는 채벌을 가했습니다.

채벌의 기준은 최대 곤장 40대로 제한되었습니다.

이 형벌은 재판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식적으로 행해져야 했습니다.

40대로 제한한 이유는 체벌로 사람이 죽어서가 아닙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동족의 형제를 배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4)

단 한구절의 말씀이지만 아주 섬뜩한 구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열심히 일한 소에게 망을 씌운다는 것은 먹을 것을 공급하지 않고 일만 시킨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동물을 학대하는 것입니다. 사람에 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최소한의 배려를 보장해야 하는 것입니다.

 

3. 계대결혼 제도(5-10)

이스라엘에는 계대결혼 제도가 있었습니다.

이는 혈통을 계승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입니다.

만일 결혼한 사람이 아들이 없이 죽으면 그 형제 중 한 사람이 죽은 사람의 아내, 곧 형수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아 죽은 형제의 이름이 끊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로서 형제의 가문이 이어지고 그 가족에게 주어진 기업도 지켜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정서에는 도저히 맞지 않은 일이지만, 당시 고대근동에서는 일반적인 제도였습니다.

모세는 형제들에게 계대결혼을 거부하는 권한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거부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앞에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큰 수치를 당한 후에야 비로소 자유할 수 있엇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오늘날 우리의 사회속에서 공정과 공평이 상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의 모습속에서는 여전히 권력과 힘의 논리가 영향을 끼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하나님은 공동체 속에서의 약자들을 배려하고 적어도 공정한 재판, 공평한 저울로 거래하도록 요구하십니다.

먼저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방식속에서 공정함이 바로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약자들을 배려하는 사회, 공정과 공평이 상식이 되는 그런 사회로 세워져가기를 기도합니다.

우연하게도 오늘은 국회의원과 비례정당을 투표하는 날입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이나라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사랑하는 바른 정치인들이 세워져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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