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그 감격이 지금은 어디에 있습니까?

by James Cha

2021년 9월 9일(목) / 매일성경 / 갈라디아서 4장 12-20절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언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라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에게 주었으리라"(갈4:15)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갈4:19)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의 첫인상을 회고합니다.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해 본 사람이라면 한 영혼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께 돌아올 때 그 감격과 기쁨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참 부끄러운 말이지만, 목회자가 되고 오히려 복음 전하는 기회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늘 바쁘다는 핑계로 정작 복음을 전해야 할 목회자가 복음전함의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일 때가 너무 많습니다.

 

신학교를 다니면서 전도실습이라는 과목이 있었습니다.

이 과목은 말 그대로 전도를 실제로 해 보면서 전도의 결과를 보고하고 실습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얼마나 긴장되고, 부담스럽고, 복음 전하는데 두려움이 많았는지 피하고 싶은 수업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전도를 하기 위해 유성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전도를 시작하면 어느새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복음을 전할 때 진지하게 복음을 받아들이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비로소 복음전도의 기쁨,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놀라운 감격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신학생들이 보통 전도를 하면 30%, 많게는 50%정도가 복음에 반응하여 결신을 한다는 통계를 말씀 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 통계를 믿을 수 없었습니다. 아니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예상대로 결코 쉽지 않았지만 거듭 복음을 전할 수록 하나님께서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열어주셨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결신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이제는 전도하는 시간이 기다려지고 터미널 뿐 아니라 버스정류장에서도 마트입구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것이 즐겁고 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사람들이 바울의 1차 전도여행을 통해 얻은 귀한 복음의 열매임을 회고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진지하게 반응했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바울은 그런 갈라디아교회의 교인들을 주님안에서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옥중에서 들려오는 갈라디아교회의 이야기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실망도하고, 속상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복음앞에 바르게 서 있지 못하고, 거짓 교사들의 변질된 가르침으로 신앙이 무너져있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마치 부모의 마음처럼 힘들었을 것입니다.

 

복음을 살아낸다. 복음을 전한다. 말하고 찬양으로 고백하지만, 그렇게 살아가지 못한 나의 삶을 회개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복음을 자랑하는 삶이길 원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그 감격이 지금은 어디에 있습니까?"(갈4:15a, 표준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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