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속에 발휘된 중보기도(행12:1-25)

2024년 5월 27일(월) / 매일성경 / 사도행전 12장 1-25절

 

그 때에 헤롯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 기간이라.. 유월절 후 백성 앞에 끌어 내고자 하더라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행12:1-5)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섭리하시는 하나님(1-25)

예루살렘을 넘어 유대 지역 곳곳에서 성령의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게 되자, 헤롯 왕은 유대인들의 지지를 얻고자 정치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습니다.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잡아 칼로 죽이자 유대인들의 환호가 더해졌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예수님의 수제자라 할 수 있는 베드로를 잡아 처형하면 더 많은 지지를 얻게 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결국 베드로는 무교절에 잡히게 되었고, 무교절이 지나 유월절 후 베드로를 공개처형하고자 그를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감옥을 지키고 있던 파수꾼들 사이에 홀연히 주의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깨워 일으켜 파수꾼들의 눈을 가리고 베드로를 감옥 밖으로 나오게 한 것입니다.

베드로를 처형하는데 실패했던 헤롯 왕은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갔고 결국 사람들의 칭송을 즐기다가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을 건지시고 대적을 심판하셨습니다.

핍박과 환란속에서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시고 믿음의 공동체를 더 단단하게 하셨습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박해하는 헤롯 왕(1-5)

본문에 언급된 헤롯 왕은 헤롯 아그립바 1세였습니다. 그는 다른 왕들에 비해 유대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인물입니다.

그가 취한 정책은 기독교에 대한 박해였습니다. 그리하여 헤롯은 요한의 형이었던 사도 야고보를 죽이고 반응이 좋자 교회의 최고 지도자라 할 수 있는 베드로까지 죽이려 했습니다.

헤롯은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유월절 절기를 택하여 베드로를 체포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뜻대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2. 기도하는 교인들(5,11-17)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현실에 교인들은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교인들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이 영적 전쟁속에서 중보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찌보면 가장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베드로가 옥에 갇혀 있을 때에 이들은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사자의 손에 이끌려 감옥에서 나오게 되었고 이같은 놀라운 기적의 이면에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3. 죽임을 당한 헤롯 왕(18-23)

사람들의 인기를 등에 업기 위해 교회를 핍박했던 헤롯의 말로는 처참했습니다.

결국 헤롯은 사람들의 칭송 때문에 멸망하게 됩니다.

두로와 시돈지역은 헤롯왕과 사이가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헤롯이 통치하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화친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헤롯의 연설을 들을 때 크게 소리를 질러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고 아첨을 합내다.

헤롯은 자신을 향한 찬사에 도취되어 교만이 극에 달하자 하나님의 심판이 나타났습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헤롯은 그 순간 갑자기 생긴 복통으로 인해 앓다가 5일만에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교만은 멸망으로가는 지름길입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의 때에 더욱 기도에 힘썼습니다.

기도하는 공동체는 어떠한 환란과 핍박과 박해속에서도 더욱 믿음이 단단해져 갔습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고난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을 더 단단하게 하십니다.

어쩌면 제 인생속에서 이런 고난을 주신 이유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수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의 중보기도가 있기에 주님께서 이 일들을 통해 저의 삶과 저의 가정 그리고 속한 공동체를 더욱 기도의 동역자들로 세워가시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믿는 자들의 기도를 사용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