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쓴물을 단물로

by James Cha

2021년 9월 16일(목) / 매일성경 / 출애굽기 15장 22-27절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출15:24)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출15:25b-26a)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출15:27) 

 

홍해를 건넌지 얼마나 되었을까? 출애굽기 15장의 불과 한 절 차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너 수르광야로 인도함을 받았습니다.

광야는 한 낯에 비취는 뜨거운 태양과 저녁에 찾아오는 매서운 추위와 싸워야 하는 험난한 곳이었습니다.

사흘길을 걸어가는 동안 물을 마시지 못하고 갈증을 느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었습니다.

 

광야의 길을 걷던 중 '마라'라고 이름하는 샘물이 있었습니다.

물을 발견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물로 모여들었을 것입니다.

물을 맛보자 갈증이 사라지기는 커녕 쓴물이 그들의 기분을 더욱 불쾌하게 만들었습니다.

백성들은 곧장 모세에게 쫓아갑니다. 그리고 모세를 향해 원망의 말들을 쏟아 놓습니다.

어찌보면 모세를 향한 원망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을 향한 원망일 것입니다.

 

불과 얼마 전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고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쁨으로 춤을 췄던 이들이

그 은혜를 모두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이 원망은 광야의 40년 내내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 응답으로 한 나무를 마라라는 샘에 던지자 쓴물이 마실 수 있는 단물로 바뀌게 됩니다.

 

신앙생활은 결코 평탄한 길로만 가는 길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험난한 산을 오를 때가 있고, 질퍽한 비포장도로를 건너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저마다 인생의 길에 찾아오는 크고 작은 고난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위기 상황에서 그 본 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마라의 테스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본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크고 작은 고난들이 찾아옵니다.

그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고난에 대처하는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

고난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가? 이것이 우리의 신앙의 본모습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머쓱하게도 마라의 사건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그 다음 절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12개의 샘과 종려가지 70그루가 펼쳐진 엘림으로 인도하십니다.

 

 

 

'영성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  (0) 2021.09.22
안식과 감사  (0) 2021.09.18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0) 2021.09.15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자랑하는 삶  (0) 2021.09.14
동역(同役)의 축복  (0) 2021.09.12

블로그의 정보

Worship Story

James Cha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