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자랑하는 삶

2021년 9월 14일(화) / 매일성경 / 갈라디아서 6장 11-18절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
"할레나 무할레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갈6:15)

갈라디아의 그리스도인들 중 많은 부분은 할례를 행하는 것이 자랑이 되었습니다.
할례는 구별된 백성이라는 증표였다. 그러나 그 할례가 본질을 잃어버린 수단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12절을 보니 할례를 받는 것이 박해를 면하게 하려 함이라고 기록된 것을 보면, 당시 할례를 받지 않음으로 인해 박해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할례가 목적이 되지 않고 수단이 될 때 결국 그 본질이 무너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속에 형식적인 부분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본질을 놓치는 경우가 있지 않나요?
매일 QT가 너무 중요하고 좋은 것이지만 QT를 하는 것에만 너무 집착해서 QT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정죄하거나 그날 주어진 말씀을 묵상하지 못하고 행위로만 판단하고 만족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할레나 무할레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질을 붙드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을 바울은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 곧 복음으로 거듭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자랑하고 있나요?
학위를 자랑하고, 재산을 자랑하고, 힘을 자랑하고 살아가지는 않습니까?
바울은 자신이 지금까지 누렸고,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다고 고백합니다.
유일하게 자랑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자랑하는 삶!


[예수님 사랑, 예수님 자랑 / 차진일 사]
내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밖에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네
세상의 권세 아닌, 나의 부요함 아닌
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것

세상은 비록 내게 실패했고 바보같다 말하지만
나는 세상에 대해 복음으로 살았다 말할 수 있네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자랑하는 삶
그것이 나의 기쁨 나의 영원한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