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부음의 축복

2021년 10월 30일(토) / 매일성경 / 출애굽기 40장 1-16절

"그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음 같이 그들에게도 부어서 그들이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은즉 대대로 영영히 제사장이 되리라 하시매"(출40:15)

 

성막을 세우고 이제 성막안에 들어가는 기구들을 배치합니다.회막을 세우고, 증거궤를 놓고, 휘장으로 궤를 가리고 상을 들여놓고 물품을 진설하고 등잔대를 놓고, 불을 켜서 꺼지지 않게 하고, 금 향단을 증거궤 앞에 두고 번제단을 성막 문 앞에 놓고 물두멍을 준비하고 성막 뜰 주위에 포장을 쳐 경계를 구분하고 문에 휘장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관유(기름)를 가져다가 성막의 모든 기구와 번제단에도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사장에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게 하라고 명합니다.

구약의 기름부음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기름을 붓는 것은 거룩한 권위와 구별됨을 의미합니다.

 

구약의 기름부음은 세 종류의 사람에게 부어졌습니다.

1) 왕   2) 제사장   3) 선지자

성막안의 기구에 발라진 기름이나 왕이나 제사장, 선지자에게 부어지는 기름이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기름부음을 통해 거룩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 거룩한 자로서의 삶을 살아내고자 하는 구별된 마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시편133편의 말씀에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이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인은 보배로운 기름과 산이슬이라는 두 가지의 그림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임할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론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는데 그것이 아론의 머리를 타고 수염을 타고 계속 확산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름이 머리에서 수염, 수염에서 옷깃까지 흘러서 몸 전체에 퍼져가는 것처럼, 형제가 연합여 동거하면서 서로 사랑을 나누는 그 장소에 이런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 있다는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축복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믿음의 공동체안에 그리고, 믿음의 교제안에 그러한 기름부음의 축복을 이루실 것입니다.하나님의 기름부음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거룩히 구별하여 세워가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