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가장 큰 두려움

by James Cha

2021년 12월 15일(수) / 매일성경 / 요엘 1장 1-12절

 

"소제와 전제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끊어졌고 여호와께 수종드는 제사장은 슬퍼하도다"(욜1:9)

"포도나무가 시들었고 무화과나무가 말랐으며 석류나무와 대추나무와 사과나무와 밭의 모든 나무가 다 시들었으니 이러므로 사람의 즐거움이 말랐도다"(욜1:12)

 

오늘 요엘서를 시작하면서 선지자 요엘의 긴박함이 느껴집니다.

요엘은 자신이 브두엘의 아들이라는 것과 여호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말씀이라는 것을 간략하게 1절을 통해 설명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을 요엘을 통해 선포하십니다.

이스라엘이 구체적으로 어떤 죄를 범했는지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호세아와 아모스선지자와 같은 시기에 활동한 요엘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영적으로 간음하여 하나님을 떠나 이방의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살아갔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제사는 형식적인 제사였고, 그 마음은 세속주의, 물질주의,우상에 마음을 빼앗긴 채 살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죄악을 더 이상은 참지 않으시겠다는 최후의 경고를 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계속된 배신의 결과 하나님은 메뚜기 떼를 보내어 이스라엘의 모든 농작물들을 쓸어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4) 농작물 뿐만아니라 이방나라들의 위협, 땅의 고통을 더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보며, 오늘날의 고통이 떠올려졌습니다.

이 시대에도 전염병으로 인한 고통이 끊이지 않는 시대입니다. 

온 세계가 이로인해 아파하고, 고통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어쩌면 오늘날의 이 시대에 필요한 말씀이 바로 요엘서의 말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에는 더 극한의 슬픔이 찾아올 것입니다.

신랑을 잃어버린 여인의 애곡함처럼(8), 하나님앞에 드려야 하는 소제와 전제의 제물이 끊어지는 슬픔처럼(9), 이 땅에 곡식이 마르고 포도주는 떨어지고 기름이 동나는 모든 것이 깨어지고 무너지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농부들은 수확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도리어 손에 아무것도 쥘 수 없음에 부끄러워하고, 슬퍼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의 절망적인 메시지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가장 두려워해야 할까요?

단절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입니다.

자연재해로 인해 수확의 기쁨을 누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어버린 극심한 슬픔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이방민족의 침입으로 인해 주권을 빼앗기고 약탈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두려운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될까를 두려워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나머지는 모두 회복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그가 범죄한 후 시편51편의 고백을 통해 이렇게 간구하지 않습니까?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51:11)

하나님은 집나간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아버지의 모습처럼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다시 돌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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