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진정한 복수(삼하3:27-39)

by James Cha

2022년 9월 23일(금) / 매일성경 / 사무엘하 3장 27-39절

 

다윗이 요압과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아브넬 앞에서 애도하라 하니라 다윗 왕이 상여를 따라가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하고 아브넬의 무덤에서 왕이 소리를 높여 울고 백성도 다 우니라(삼하3:31-32)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아브넬을 살해한 요압(27-30)

아브넬을 뒤쫓은 요압은 시라 우물 근처에서 아브넬을 생포했습니다. 이후 아브넬을 헤브론으로 데려왔습니다.

이 때까지도 다윗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고, 요압은 이 일을 비밀스럽게 진행했습니다.

요압은 아브넬을 성문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배를 칼로 찔러 죽이게 됩니다.

요압은 피의 복수를 행하게 됩니다. 

자신의 동생 아비새를 죽인 아브넬은 직접 자신의 손으로 처단한 것입니다.

요압은 자신의 행동이 정당한 복수라고 생각했겠지만 다윗의 반응은 전혀 달랐습니다.

요압의 이 충동적인 행동이 자신과 이스라엘, 온 유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주님앞에 죄가 없다고 선언합니다.

오로지 이 행동의 결과, 피의 복수의 결과는 요압과 그의 집안이 감당해야 할 것 이라고 저주합니다.

"앞으로는 요압의 집안에서는 고름을 흘리는 병자와 나병환자와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다리 저는 사람과 칼을 맞아 죽는 자들과 굶어 죽는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표준새번역)

얼마나 끔찍한 저주입니까?

 

2. 다윗의 애도(31-32)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을 매우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아브넬이라는 한 나라의 큰 영향력을 주는 인물이 죽임을 당했다는 것 자체를 슬프게 여겼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전 아베 총리의 피습사건이 떠올려졌습니다.

이웃 국가이지만 아베 전 총리의 사망소식을 보면서, 비록 아베 총리가 우리나라에 정치적, 역사적 아픔을 넘어 수치심을 주었던 인물 중 하나이자만 그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장말 큰 충격이었습니다.

요압의 입장에서는 정당한 보복이고 마땅한 피의 심판이었겠지만, 다윗에게는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평화롭게 통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잃어버리게 될 수 있는 하나의 큰 위기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울과 요나단을 위해 그러했던 것처럼 슬픔의 노래, 애가를 지어 애도를 표합니다.

뿐만아니라 이 슬픔에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동참하게 됩니다.

아브넬의 숨은 의도가 어떠했던간에 다윗은 아브넬이라는 사람의 죽음을 매우 슬퍼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사극이나 드라마를 보면 "우리 아버지의 원수를 꼭 갚아 주겠다"라는 대사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도 출애굽기 21장에 보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아야 한다는 동해보복법, 동해복수법에 대해 설명된 구절이 있습니다. 그래서 복수를 정당화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성경에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네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라고 말씀합니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습니다. 요압의 복수는 그래서 정당화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복수하지 말고 늘 마음에 담고 분노를 억누르며 살아야 한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감정이 앞선 행동은 결국 일을 그르치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복수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악간에 심판하신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나의 분노와 감정을 주님앞에 모든 것을 내어 맡겨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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