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웃사의 행동, 하나님의 진노(삼하6:1-11)

by James Cha

2022년 9월 27일(화) / 매일성경 / 사무엘하 6장 1-11절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삼하6:6-7)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죄에 대해 엄격하신 하나님(7)

다윗은 군사 3만명을 다시 소집하고 바알레유다로 가서 하나님의 궤를 다시 예루살렘 진영으로 가져오고자 했습니다.

이 일에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압장서서 수레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궤를 싣고 소가 수레를 끌어가게 했습니다.

아효는 압장서서 수레를 인도하고, 웃사는 뒤를 따르며 수레를 지키는 일을 했습니다.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러서 소가 갑자기 날뛰는 바람에 하나님의 궤가 수레에서 떨어질 뻔했습니다.

웃사가 하나님의 궤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들었기에 하나님의 궤를 땅에 떨어뜨리지 않은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이상한게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민수기 4장15절의 말씀에는 하나님의 궤, 곧 "성물을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웃사의 행동에 진노하셨고, 그 자리에서 웃사는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매우 엄격하고 무섭게 웃사는 죄를 처벌하십니다.

다윗은 이에 분노합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무섭게 하셔서, 어떻게 하나님의 궤를 내 곁에 둘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합니다.

웃사가 반사적으로 행동했던 그렇지 않던간에 하나님의 궤, 곧 성물을 손에 대었다는 것 자체는 하나님앞에서 부정한 자가 죄를 지은 것과 다름 없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편리주의? 궤를 잘못다룬 이들(2-3)

분명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어떻게 다루는지를 알았을 것입니다.

출애굽기 37장5절과 민수기 7장9절에서 보면 하나님의 궤는 고핫 자손이 어깨로 매어 옮겨야 합니다.

그러나 2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매어 오려 하니.. 라고 말했지만, 3절에서 바로 하나님의 궤를 수레에 실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사건의 배경을 기록하고 있는 역대기서를 보면, 바벨론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하나님의 궤를 그들이 가져갔습니다.

그들이 가져갈 때에는 하나님의 궤를 수레에 실어서 바벨론 안에서도 옮겨 다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과 그의 군사들은 이전의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방법을 몰랐던 것일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알았지만 수레를 준비했습니다. 인력의 힘을 덜 들이고, 도구를 사용하려 했던 것입니다.

결국 이 수레가 화근이 되어 하나님의 궤는 수레에서 떨어질 뻔 했고, 웃사가 이를 붙들었지만 죄로 여겨 죽음을 면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편리함을 추구하고자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변형하거나 잘못 행하는 것이 없는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꼭 이와 같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최근 온라인예배가 많아지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예배가 너무 편리주의로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너무 캐주얼 해 지고 있지는 않나요?

예배가 마치 TV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혹은 시간을 꼭 지키지 않더라도 언제든 내가 보고 싶을 때 유튜브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는 것처럼 예배를 그렇게 여기고 있지는 않나요?

오늘날 우리의 예배가 본질에 빗나간 예배가 되고 있지 않는지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2. 하나님에 대한 분노를 느낀 다윗(9-10)

다윗은 하나님앞에 분노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이해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웃사를 죽이셨기 때문입니다.

사무엘하 5장과 6장의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일을 계기로 다윗의 마음에 변화가 있었던 것 만큼은 사실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자기의 의가 여전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궤를 원래 목표했던 예루살렘 다윗성으로 옮기지 않고 가드 사람 오벳에돔의 집으로 옮겨가게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때문에 분노합니까? 공정함의 문제에 분노합니까? 아니면 내 생각과 다름으로 인해 분노합니까?

 

[나 - 나의 삶의 적용]

앞서 예배의 편리주의에 대해 오늘 하루 깊이 묵상하길 원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예배가 세상의 프로그램처럼 변하지 않기 원합니다.

예배는 철저히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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