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함과의 싸움(민5:1-10)

2023년 1월 8일(주일) / 매일성경 / 민수기 5장 1-10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헙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민5:2-3)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거룩하신 하나님(2-3)

하나님은 모든 백성이 거룩하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레위인들 뿐만아니라 모든 백성들이 거룩하기를 원하십니다. 어느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막 안에 계시는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이 정결함으로 그들의 진 안에 안전하게 거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는 온전한 거룩이며, 동시에 완전한 구원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추방당한 부정한 자(2-4)

오늘 본문에 부정함은 세 종류의 부정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병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 그리고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말합니다.

나병환자는 악성 피부병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전염력이 없더라도 몸이나 피부에 종기와 같은 병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부정한 자, 더럽힌 자 취급을 받았습니다.

유출증은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나 피가 흘러내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피부병은 전염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공동체의 위생상 진영 밖으로 나가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죽은 사람의 시체와 접촉하는 것 역시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2. 잘못에 대한 배상(5-10)

이웃에게 저지른 죄를 하나님을 거역한 죄로 간주하십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이웃을 이용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레위기의 규정에 따르면 도둑질을 하거나, 이웃의 것을 강제로 탈취하거나, 남의 잃어버린 물건을 고의적으로 감추거나, 거짓으로 남을 속이거나 이로 인해 이득을 취하거나하면 다시 물어내야 했습니다.

뿐만아니라 물건의 값(피해의 보상)의 1/5에 해당하는 값을 추가로 보상해야 했습니다. 

또 하나 물질적인 보상 말고도 죄에 대한 자백이 요구됩니다. 용서를 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배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거나 그 친척마져도 없다면 죄 값을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께 드려야 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오늘날 악성 피부병, 피부질환에 대해 우리 모두는 무덤덤하게 반응할 것입니다.

그러나 광야의 삶을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번 부정한 자로 낙인찍히면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꼬리표처럼 늘 붙어다녔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앞에서의 성결함과 정결함을 얼마나 강조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렇기에 죄의 문제, 부정함의 문제를 가벼이 여기지 않았습니다.

심각하게 이 문제를 바라봤고, 신중하게 다루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앞에 죄의 문제를 가지고 씨름한 적이 언제이십니까? 

내 안에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하나님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우리가 씻음을 받았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감사하며,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아가는 삶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