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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나실인(민6:1-12)

by James Cha

2023년 1월 10일(화) / 매일성경 / 민수기 6장 1-12절

 

자기의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민6:8)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거룩하신 하나님

구약성경에서 계속적으로 보여지는 하나님의 성품은 '거룩성'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앞에 부정한 모든 것들이 끊어지고, 거룩하신 영광 앞에 죄악은 무너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속에서도 하나님께 자신을 구별하여 드린 사람, 나실인에 대한 규정이 등장합니다.

나실인들은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앞에 정결함과 성결함으로 거룩성이 요구되어졌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자기 몸을 구별하여 드린 나실인

1절부터 8절까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나실인에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평생을 하나님께 구별된 사람으로 살아가는 나실인이 있고, 둘째는 일정 기간동안 나실인으로 살아갈 것을 서원하는 나실인이 있습니다. 전자는 대표적으로 사무엘, 삼손, 침례 요한과도 같은 사람들입니다. 

문맥을 볼 때 오늘 본문에서는 한시적으로 하나님앞에 자신을 구별하여 드리는 한시적 나실인의 규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나실인으로 서원한 자는 포도주나 포도밭에서 생산된 그 어떤 것도 마시거나 먹어서는 안됩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당에 들어갔을 때 가나안 농경문화에 물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당시 농경사회에서 곡물과 포도주는 풍요를 가져다 준 바알과 아세라에 감사하며 먹고 마시는 축제를 즐겼습니다. 

이러한 음란한 분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많은 유혹이 되었을 것입니다. 

 

둘째, 나실인은 머리털을 삭도로 밀어서는 안됩니다.

고대 중교에서 머리털은 신체 중 가장 빨리 자라는 곳으로 신이 부어주는 생명령을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서원의 기간동안 머리를 자르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생명력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셋째, 어떤 경우에도 시체와 접촉해서는 안됩니다.

시체와의 접촉은 부정하기에 설사 부모나 형제가 죽었더라도 시체를 만져서는 안되었습니다.

만약 이를 부득이하게 어겼을 경우 7일을 기다렸다가 머리털과 수염을 밀고 그 다음날 산비둘기 두 마리와 집비둘기 두 마리를 제사장에게 가져다 주고 속죄의 제물로 번제로 드려 죄를 속해야 했습니다. 

그 기간의 서원은 모두 무효가 되고, 다시 서원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나실인으로서의 삶을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이렇듯 나실인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하고 성별된 규정들을 적용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것이 구별된 백성의 거룩한 삶이며, 나실인의 삶이었습니다.

건성으로 할 만큼 가벼운 거룩은 없습니다.

하나님앞에 거룩한 삶을 살아내기 위해 내 삶에 구별되어야 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세상의 유혹을 피하고, 내 삶에 더 정결하게 해야 할 영역이 무엇일까요?

2023년의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의 삶을 영적 나실인의 삶으로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룩하게 세워져가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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