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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함을 판결하다(민5:11-31)

by James Cha

2023년 1월 9일(월) / 매일성경 / 민수기 5장 11-31절

 

이는 의심의 법이니 아내가 그의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더럽힌 때나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서 자기의 아내를 의심할 때에 여인을 여호와 앞에 두고 제사장이 이 법대로 행할 것이라 남편은 무죄할 것이요 여인은 죄가 있으면 당하리라(민5:29-31)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죄에 대해 심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고 죄는 하나님께 가까이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죄가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속에서는 한 남편이 아내가 외도함으로 그 몸을 더렵혔다고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증거가 없을 경우 행해지는 시죄절차를 담고 있습니다. 만약 이 여인의 죄악이 하나님앞에서 드러나게 된다면 허벅지가 마르고 배가 부풀어 오르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죄의 유무를 확인하는 절차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반대로 만약 허벅지가 마르지 않고 배가 부풀어오르지 않는다면 이 여인은 무고하다는 판결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이 여인에게는 고통스러운 상황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고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앞에서 죄를 숨길 수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진영을 정결하게 하고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부정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부정을 판별해야 했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하나님앞에 곡식 제물을 들고 서야 하는 여인(16-21)

아내의 간통이 의심되는 경우 의심의 소제요 죄악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소제를 드림으로 간통의 여부를 확인받게 했습니다.

이 판결의 과정은 가부장적인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이 부당하게 겪어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심받는 여자로 하여금 머리를 풀고 하나님의 전에 서야 하는 행위 자체가 판결의 여부 이전에 이미 수치와 모욕을 주고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혹여나 최종적인 판결이 무죄라고 할지라도 이 여인은 이 과정에서 치명적인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고, 의처증이 있어서 아내를 의심했던 경우에는 이 판결 이후에도 또 다시 의심의 마음을 품을 것이 자명하기에 이후의 삶 또한 매우 불행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점은 매우 가슴아프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 여인의 외도사실이 만약 사실로 밝혀진다면 외도의 상대가 드러나게 될 것이고, 죄악된 행동의 마땅한 결과로 상대했던 남자도 함께 처형되었을 것입니다.

이 제도를 통해 하나님앞에 시죄절차를 따라 서야 했던 여인에게는 매우 부당하게 여겨집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표준새번역 성경으로 보면 특히 마지막 구절인 31절이 매우 불편하게 들려집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이렇게 하여도 남편에게는 잘못이 없다. 그러나 아내에게 죄가 있으면 아내는 그 책임을 저야 한다."

아내를 하나의 소유로 생각했던 당시의 남성 중심의 사회의 모습입니다. 

이런 인권의식이 부족한 시대에서 행해진 일방적인 협의에 대한 마녀사냥식의 재판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히려 역으로 구체적인 물증이나 신뢰할만한 자백이 없이 막연한 정황으로 단죄하거나 치욕을 주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이러한 행위는 더이상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 매우 충격적인 뉴스기사를 봤습니다.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성매매를 했다는 고백을 했다는 뉴스였습니다.

이 시대가 얼마나 성적으로 타락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106500146&wlog_tag3=naver 

 

“결혼 약속한 남친이 ‘성매매 10번’ 고백했습니다”

“연애 전 10번 정도 성매매 했다. 용서해줘” 결혼 약속한 남자친구의 고백이다. ‘예상치 못한 과거’에 여자는 충격에 빠졌다. 6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남친과 결혼을 망

www.seoul.co.kr

 

하나님앞에 우리의 삶이 정결한 모습으로 서 있는지를 돌아봅시다.

세상의 유혹 특히 성적인 유혹에 넘어지지 않도록 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앞에 서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 우리 모두를 지켜주시고, 부정한 모든 것을 제거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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