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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받지 말아야 할 것과 따라야 할 것(마23:1-12)

by James Cha

2023년 3월 22일(수) / 매일성경 / 마태복음 23장 1-12절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마23:2-3a)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낮아지신 예수님(9-12)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들은 모세의 자리 즉 권위를 가진 자리를 좋아하면서 정작 모세처럼 순종하지는 않았습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무거운 짐들을 묶어 사람들의 어깨들에 지웠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들은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으려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지적하시면서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그를 따르는 제자들과 무리들을 향해 너희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앞서 18장과 20장에서도 예수님은 같은 내용을 제자들에게 교훈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은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는 예수님의 교훈을 기억합니다.

 

예수님은 실로 낮아짐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라"(빌2:6-8)

스스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을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묵상합니다.

예수님에게서 겸손의 마음, 순종의 마음을 배웁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위선적인 모습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2-7)

3절 말씀에서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말하는 바를 행하고 지키라고 권면하십니다.

언뜻 들으면 바로 이해가 안되는 말씀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그동안 이들이 말하는 것들에 대해 경계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들의 '말하는 바'는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해석하는 해석이 아니라, 그들이 낭독하는 율법 자체를 의미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율법의 말씀 자체를 행하고 지키라는 예수님의 권면입니다. 예수님도 지극히 작은 율법이라도 성취된 형태로 지킬 것을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위선적으로 행동합니다.(5) 

잔치와 회당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6), 사람들에게 존경과 칭송을 받기를 좋아합니다(7)

예수님은 이러한 위선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을 본받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랍비(선생)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는 다 형제이다.(8)

진정한 선생과 지도자는 그리스도 한 분 뿐이시고, 진정한 아버지는 하나님 한 분 뿐이심을 강조하십니다.(8-10)

 

[나 - 나의 삶의 적용]

예수님이 말씀하신 겸손과 낮아짐은 우리 모두가 꼭 기억해야 할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처음부터 그러한 위선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구약시대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섬기는 이들이었지, 그들이 어떤 지위와 권위를 갖고 남들이 누리지 못하는 것을 누리는 이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들의 권리를 요구하게 되고, 도리어 영적인 권위를 세우려 할 때 본질이 흐려지는 것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모습을 보면 주객이 전도되어 율법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율법을 만들어내고, 정죄하고, 지적함으로 인해 자신들이 높아지려는 욕심이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겸손, 또 겸손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낮아지시고 섬기셨던 모습을 기억하고,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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