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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야 할 것과 배워야 할 것

by James Cha

2020년 3월 21일(월) / 매일성경 / 마가복음 12장 35-44절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막12:39)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막12:44)

 

예수님은 계속해서 성전에서 가르침을 주고 계십니다. 많은 이들이 이를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메시아(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으로 온다고 생각했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시편110편의 다윗의 고백을 통해서 그리스도되시는 예수님이 다윗의 혈통적 후손으로 오신 것은 맞지만, 그보다 선재하신 분 다윗보다 크신 분이심을 가르쳐주십니다. 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왕일 뿐아니라 만군의 주님이심을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에수님의 선포를 과연 얼마나 이해했을까? 거의 이해하지 못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이야기를 그저 웃기는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 새로운 주장 정도로만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들었다고 마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어 에수님은 서기관들의 외식하는 모습을 지적하십니다.

그곳에 있던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이야기가 듣기 거북했을 것입니다. 

당시 서기관들의 행동은 자신들의 신분이 드러나도록 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어딜가든 주목 받고, 섬김을 받으려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의식적으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중언부언 기도하며 남들의 시선을 의식했습니다.

늘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가난한 자들을 돌보기는 커녕 과부의 재산을 불법적으로 은닉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서기관들의 외식적인 모습, 이중적인 모습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서기관들의 모습은 우리가 결코 취하지 말아야 할 모습입니다. 삼가야 할 모습입니다.

오늘날 많은 영역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리더들,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돌아봐야 할 모습입니다.

이 시대의 목회자들도 이 말씀을 무겁게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섬김을 받고자 애를 쓰고 있지 않는가? 나는 다른 사람에게 존경과 인정을 갈구하는 사람은 아닌가?

 

예수님은 성전에서 헌금을 하는 모습을 유심히 보셨습니다.

한 여인, 가난한 과부로 설명되는 이 여인이 헌금함(연보)에 두 렙돈을 넣는 것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이 가장 많은 것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이들은 풍족함 가운데 일부를 하나님께 드렸지만, 이 여인은 자신의 모든 소유, 생활비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입니다. 

 

드림의 많고 적음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마음에 진정한 드림이 있는가? 인위적이고 형식적인 모습으로 드리고 있는가? 

예수님은 우리에게 삼가야 할 것과 배워야 할 것 곧 갖추어야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나의 예배드림은 어떠한가? 돌아보는 하루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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