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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보다 실리를 택한 요구(민32:1-19)

by James Cha

2023년 5월 20일(토) / 매일성경 / 민수기 32장 1-19절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쳐서 멸하신 땅은 목축할 만한 장소요 당신의 종들에게는 가축이 있나이다 또 이르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민32:4-5)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요단 동편에 안주하려는 르우벤과 갓 지파(1-5)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 갓 지파는 요단강을 건너지 않고 요단 동편 지역에 자리를 잡고 싶어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많은 가축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니 약속의 땅 가나안보다 지금의 요단 동편 길르앗이 비옥하여 가축을 기르고 살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살기가 좋아도 그곳은 약속의 땅 밖이었습니다. 

르우벤 지파와 갓지파는 하나님의 약속보다 저들이 내세우는 실리를 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 크게 분노하는 모세(6-15)

모세는 르우벤과 갓 지파의 요청에 크게 분노합니다. 

르우벤과 갓지파의 요구는 다른 지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른 지파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가나안 땅을 유업으로 약속하신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주장은 지극히 이기적인 판단이고 공동체를 생각하지 않은 요구이기 때문이었습니다.

40년 전 가나안 땅을 정탐했던 이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나머지 백성들의 마음이 낙담되기 쉬웠습니다.

과거 약속의 땅의 경계에서 실패했던 교훈이 다시 반복되어서는 결코 안되기 때문입니다.

 

3. 수정된 제안(16-19)

요단 동편에 남겠다는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는 모세의 책망의 소리를 귀담아 듣게 됩니다.

자신들의 요구가 이스라엘 공동체에 무리한 요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제안을 수정하며 타협안을 제시합니다.

먼저 요단 동편 그들이 요구한 땅에 가족들과 어린 아이들을 위한 성읍을 짓고, 가족과 어린 아이를 남겨놓고 전쟁에 참여할 군인들을 무장시켜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의 선봉에 서겠다는 것입니다.

르우벤과 갓 자손의 남자들은 가나안 정복이 완전히 성취된 다음에야 요단 동편으로 돌아와 정착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는 자신들의 지파에 대한 땅을 기업으로 받지 않을 것을 약조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르우벤과 갓 지파의 요구는 단순히 땅을 차지하는 것을 떠나서 하나님의 약속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행동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과도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하나님이 과연 이들을 어떻게 바라보실까요? 이들의 요구에 대해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요?

결국 자신들이 원하는 뜻대로 요단 동편땅을 얻어내지만, 모세가 분노한 것처럼 하나님이 결코 기뻐하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속에서도 하나님의 뜻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명분과 실리가 앞설 때가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내 눈앞에 보여진 것이 더 좋아보여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따라가는 순종,

그러한 온전한 순종을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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