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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과업, 철저한 정결(민31:1-24)

by James Cha

2023년 5월 18일(목) / 매일성경 / 민수기 31장 1-2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민31:1-2)

너희는 이레 동안 진영 밖에 주둔하라 누구든지 살인자나 죽임을 당한 사체를 만진 자는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몸을 깨끗하게 하고 너희의 포로도 깨끗하게 할 것이며(민31:19)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미디안을 멸하시는 하나님(1-12)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마지막 과업은 미디안과의 전쟁이었습니다.

앞서 25장에서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앞두고 미디안 사람들의 유혹을 받아 음행과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죄의 원인이 된 미디안을 이스라엘의 원수이자 여호와의 원수로 규정하시고, 그들을 멸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스라엘은 몸과 마음을 무장하고 여호와의 군대가 되어 결사 항전을 준비하고 떠났습니다.

이스라엘의 각 지파에서 1천명씩 선발된 1만2천명의 군대는 미디안을 치기 위해 떠나게 됩니다.

모세는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들려서 전쟁에 함께 보냅니다.

그 이유는 이 전쟁은 사사로운 보복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명하시고 이끄시는 거룩한 전쟁임을 보여줍니다.

 

결국 이스라엘 군대는 미디안의 남자들을 다 죽이고, 미디안의 다섯 왕(에위,레겜,수르,후르,레바)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브올의 아들 발람을 처형했습니다. 또 미디안의 촌락들도 불살랐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노를 발하는 모세(13-14)

위대한 승리를 거두고 다시 요단강 건너 모압 평지로 돌아오는 이스라엘 군대를 마주한 이들은 제사장 엘르아살과 모세 그리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승전고를 가지고 포로를 잡아 끌고 온 군대를 향해 감사와 노고를 치하하는 것이 아닌 불같은 진노를 쏟아냅니다.

왜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너희가 왜 여자들을 살려두었느냐?",  미디안의 여자들을 살려두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신명기서에 보면 전쟁에서 남자 성인들은 모두 죽여야 하지만 여자들과 유아들과 무릇 그 성중에서 탈취한 모든 것을 취할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너희가 누릴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미디안과의 전쟁은 일반적인 전쟁과는 다른 의미의 전쟁이었기 때문에, 결국 미디안의 여인들이 이스라엘의 남자들을 꾀어 음행과 우상숭배의 죄악으로 몰아넣었기 때문에 그 원흉이 된 여인들을 이스라엘 군대가 미디안 땅에서 죽이지 않고 포로로 데려 온 것에 대해 분노한 것입니다.

모세는 남자와 성적인 관계를 가졌던 모든 여인들 그리고 남자 아이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2. 정결의식을 통해 진영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군대(19-24)

모세는 시체와 접촉하여 부정하게 된 자들을 진영 밖에 머물게 합니다.

전쟁에 참여한 군인은 칠 일 동안 진영 밖에 있으면서 두 번의 정결의식을 행해야 했습니다.

붉은 암소의 재로 만든 물로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몸을 깨끗하게 하고, 전리품 또한 불과 물을 통과하며 정결의식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제사장들이 참여한 거룩한 전쟁이었지만, 살인과 죽은 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부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구멍이 큰 붕괴를 불러오듯이 소수의 부정함이 견고한 공동체를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법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꼭 해결해야 할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발람을 비롯한 미디안 땅에서 범한 죄를 해결하는 일이었습니다.

바알브올, 바알의 거짓된 우상을 섬기고, 미디안 여인들과 음행함으로 하나님앞에 큰 죄악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디안 땅에서의 범죄함으로 영적인 부정함의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미디안과의 전쟁을 통해, 그리고 그 전쟁에 참여한 그의 군사들을 정결하게 하심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이시기 위한 준비를 하시는 것입니다.

 

인간은 옛 과거의 잘못을 직면하는 것을 꺼려합니다. 

내가 하나님앞에 잘못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면,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부분이 있다면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앞에 설 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회개하고, 부정함을 씻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주여!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붉은 암소의 잿물로 군사들을 씻기셨듯이 십자가의 피로 우리를 씻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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