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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니지요?

by James Cha

2020년 4월 4일(토) / 매일성경 / 마가복음 14장 12-21절 

 

"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막14:18)

 

무교절의 첫날에 유월절 식사를 하기 위해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예비된 장소로 제자 둘을 보내셨습니다.

베다니에서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갈 때 물동이를 지고 가는 예비된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한 가정의 다락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유월절의 식사를 열 두 제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한참 식사를 하던 중 예수님께서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18)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당황했고, 근심어린 표정으로 하나씩 하나씩 "나는 아니지요?"라고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제자들은 각자가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싶어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자신을 팔 자가 누구인지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가롯 유다에게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내색하지 않고, 끝까지 침묵하면서 만찬을 이어갔습니다.

 

같은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마태복음에서는 더 분명하게 가롯유다임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가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마26:25)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셨던 예수님은 왜 가롯유다를 그대로 내버려 두셨을까? 

21절에서 그 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예수님은 유다가 자신을 팔 것을 알고 계셨지만, 동시에 유다에 의해 넘겨진 예수님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실 것 또한 알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사건의 완성이자 구원의 완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서 53장 1-6절의 예언은 기록된 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단지 배신자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완성하고 성취하기 위해 죽어야 했기에 죽으셨던 것입니다.

모든 일은 기록된 대로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 지금 내가 이렇게 예수님께 질문하고 있지는 않나요?

"주님! 나는 아니지요?? 그렇죠?"

 

 

[적용]

나는 십자가의 구원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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