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d Notebook

하나님을 이용하지 말라(렘21:1-14)

by James Cha

2023년 8월 16일(수) / 매일성경 / 예레미야 21장 1-14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다윗의 집이여 너는 아침마다 정의롭게 판결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자의 손에서 건지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악행 때문에 내 분노가 불같이 일어나서 사르리니 능히 끌 자가 없으리라(렘21:12)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12)

유다에게 내려질 심판은 더이상 번복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아는 예레미야를 불러 "너는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라"고 청합니다.

예레미야를 거짓 선지자로 몰고 감옥에 가두고 핍박하던 시드기아는 하나님의 심판이 닥쳐오자 긴급히 중재를 요청한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생명의 길이냐? 사망의 길이냐? 입니다.

여기서 일반적인 생명의 길과는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생명의 길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구원과 회복을 생각하지만, 유다에게 주어진 생명의 길은 목숨을 보전하는 이방 민족의 전리품이 되어 끌려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 두가지의 모습에 다 해당됩니다. 하나님은 유다를 향한 심판을 거두지 않으십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약속과 주권속에 유다 백성들을 향한 심판이 시작된 것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교활한 시드기아왕(1-2)

시드기아 왕은 남유다의 패망의 종지부를 찍은 치욕스러운 왕으로 기록됩니다.

그는 자신의 민족 유다의 심판앞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간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이 예고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거부하고 무시했습니다.

자신의 예상과 달리 하나님의 심판이 눈앞에 다가오자 시드기아의 마음은 급해집니다.

배척하고 핍박하던 예레미야를 불러 이 민족 유다를 위해 여호와께 간구하라는 것입니다.

기회주의적인 그의 모습은 하나님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모든 기적으로"

여전히 하나님을 모르는 시드기아왕의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2. 다윗의 왕가를 향한 책임(11-14)

하나님은 다윗의 왕가를 향한 책임을 묻고 계십니다. 

그동안 억울함과 고통받는 자들을 향해 공정하고 공의로운 판결을 내려주어야 했던 다윗의 가문이 자신들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에 억욿한 자들이나 고통받는 자들이 생겨났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악행으로 인해 하나님의 분노가 불처럼 일어나 온 예루살렘을 불로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백성의 지도자들을 향한 책임이 무겁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의 손과 강한 팔은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손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손과 팔은 대적이 아닌 이스라엘을 향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바라보고 있습니까?

나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하나님을 이용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나와 이 민족의 고통으로 끌어안고 하나님앞에 엎드리는 주의 종들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MET2023 상해 사역을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여정속에 주님이 함께하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 곳에서 섬겼던 상해, 닝보, 가흥, 소흥 공동체가 복음안에서 더욱 견고히 세워져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예배의 기쁨과 감격이 드려지는 모든 예배마다 충만한 예배가 되도록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블로그의 정보

Worship Story

James Cha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