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을 꺾으시고, 겸손한 자를 세우시는 하나님(왕상1:38-53)

2023년 9월 4일(월) / 매일성경 / 열왕기상 1장 38-53절

 

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에서 기름 담은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뿔나팔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왕상1:39)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주관자 하나님(38-53)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하셨고 모든 나라와 백성을 통치하시는 주관자이십니다.

아도니야의 계략과 모의를 이미 아셨고, 나단과 밧세바를 통해 다윗의 마음을 돌이키셔서 끝내 아도니야의 계략을 마침내 무너뜨리십니다. 

지금도 우리의 삶에 하나님은 선하신 그분의 뜻가운데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왕으로 세워진 솔로몬(38-40)

다윗의 약속대로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으로 세워졌습니다.

사독과 나단 그리고 브나야가 동행하여 기혼으로 갔던 이들은 대제사장이었던 사독이 솔로몬의 머리에 기름을 부음으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지는 모든 과정을 마쳤습니다.

동행했던 무리들은 양각나팔을 불며 새로운 왕의 등극을 기뻐했습니다.

양각나팔은 새해가 시작될 때나 혹은 새로운 왕을 맞이하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악기였습니다.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라 칭했던 때에는 잠잠했던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솔로몬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자 땅이 진동할만큼 큰 기쁨의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2. 흩어지는 아도니야의 세력(41-49)

아도니야의 진영에 두려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어리석은 아도니야는 전령이 그 소식을 들고 올 때까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으로부터 솔로몬이 기음부음을 받고 왕으로 세워졌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해도 승리에 도취되어 있던 아도나야의 진영은 일시에 무너져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3. 두려워하는 아도니야(49-53)

왕권을 잡으려는 시도가 허사가 되었음을 알아차린 아도니야는 이제 왕이된 솔로몬을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도니야가 솔로몬을 두려워한 이유는 솔로몬이 왕이 된 후, 자신의 정적인 아도니야를 제거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아도니야의 계획은 한 순간에 모든 것이 무너져버리고 철저히 고립되었습니다.

이제는 솔로몬에게 자신의 목숨을 구걸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도니야는 곧장 장막으로 달려가 제단의 뿔을 잡았습니다.

제단의 뿔은 제물들의 피를 묻히는 곳으로 제단에서 가장 거룩한 곳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신(하나님)의 보호아래 있고 싶었던 아도니야의 모습이라고 보여집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인간의 계략과 욕심으로 이루려 했던 것들은 결국 무너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꺾으시고, 겸손한 자를 세우시는 것을 이 스토리를 통해 확인합니다.

내안에 내가 하고자 했고, 내가 세우고자 했던 교만이 있지는 않는지요?

하나님의 뜻앞에 겸손히 맡겨드리는 진정한 의뢰함의 모습이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