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드라마
by James Cha2020년 4월 7일(수) / 매일성경 / 마가복음 14장 43-52절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막14:49)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막14:50)
오늘날 TV드라마를 보면 한마디로 막장드라마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점점 더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반전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드라마의 주제가 불륜, 이혼, 갈등, 배신 등 극단적인 면을 부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막장드라마라고 합니다.
저는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막장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과 오랜시간 동고동락했던 제자 중 한 사람인 가롯유다는 결국 십자가 대신 검과 몽치(몽둥이)를 드는 길을 택합니다.
그의 뒤에는 당시 유대교의 종교지도자들이었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그리고 장로들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배신을 계획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언제부터인가 예수님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끝내 자신 스스로 예수님을 넘겨줄 계획을 세웠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에 대해 저항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충분히 그들을 내어 쫓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순종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앞선 겟세마네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순종하기로 결단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성경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제자들과의 만찬에서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제자들은 모두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였습니다.
정말 가슴아픈 구절입니다.
호기롭게 예수님을 떠나지 않겠다던 시몬 베드로도, 곁에서 늘 따랐던 요한과 야고보도 그리고 모든 제자들이 다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만약 나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예수님의 곁을 지킬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은 성경을 이루는 과정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배신한 유다도, 예수님을 버리고 떠난 제자들도, 그것에 맞서지 않고 순종하시는 예수님도..
[적용]
나는 예수님을 배신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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