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질투가 부른 큰 이별의 슬픔

by James Cha

2020년 9월 2일(수) / 매일성경 / 창세기 37장 18-36절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창37:34)

 

영화 국제시장에는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한 가슴시린 한민족의 아픔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인공 '덕수'는 아버지와 함께 막내동생 '막순이'를 흥남철수사태속에서 잃어버리고 부산으로 피난을 와서 어린 덕수는 무거운 가장의 짐을 지고 살아야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아마 세계 초유의 방송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잃어버린 30년'이라는 프로그램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무려 138일 453시간 45분에 걸쳐 6.25전쟁의 분단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방송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헤어져야만 했던 가족들을 다시 만나기 위한 이산가족들의 각본 없는 드라마는 고스란이 우리의 마음속에 한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속에서도 잃어버린 요셉을 생각하며 한맺힌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 이삭의 모습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유다를 비롯한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시기하여 요셉을 알몸으로 구덩이에 던졌습니다.

유다가 꾀를 내었습니다. 우리의 손에 동생의 피를 뭍히지 말고 지나가던 이스마엘 사람들에 팔아 넘기자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은 이십에 동생 요셉을 애굽의 상인들에게 팔아넘기고, 동생의 옷에 동물의 피를 뭍혀 변고를 당환 것처럼 각본을 짰습니다. 

 

이 사실을 알리 없는 아버지 이삭은 요셉이 봉변을 당해 죽었다고 생각하고, 큰 애통의 눈물을 흘립니다.

자식을 잃은 슬픔, 게다가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잃은 슬픔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요셉을 향한 시기와 미움은 결국 범죄로 이어졌습니다.

아무리 미운 동생이어도 어떻게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내 나의 모습이 떠올려졌습니다.

누군가 나보다 인정받는 사람앞에서 시기하고 미워했던 모습

잘하고 좋은 결과를 얻는 친구나 동료를 인정하기 싫어했던 모습 

 

나는 누구에게 인정받기를 원하는가? 나는 과연 건강한 자아상을 가진 사람인가?

우리의 모습을 직면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한편 형들에게 버림받고 미디안 장사꾼의 손에 팔려가는 요셉을 생각해봅니다.

형들을 향한 배신감이 얼마나 컸을까요?

치욕스러움과 분노가 그의 마음에 가득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요셉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속에서 다른 누구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요셉의 이러한 성품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자신을 판 형들과 아버지 이삭의 가정을 구원하시고 보호하시는 놀라운 계획속에서 애굽의 총리대신까지 맡게 됩니다.

 

내 안에 분노가 일어나는가?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형들처럼 동생을 팔아넘길 것인가? or 잠잠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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