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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마음대로 한 타협(왕상12:25-33)

by James Cha

2023년 10월 5일(목) / 매일성경 / 열왕기상 12장 25-33절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 하고 하나를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왕상12:28-29)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불안해진 여로보암, 잘못된 선택(25-30)

여로보암은 에브라임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세겜을 정권 통치의 수도로 삼았습니다.

세겜은 아브라함 시대 때부터 이스라엘의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북왕국의 동과 서를 잇는 전략적인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외세의 침공에 대비하여 요단 동편에 부느엘성을 건축했습니다.

 

여로보암은 북쪽 지파들을 통치하면서 한가지 걱정거리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의 성전이 예루살렘에 있는 한 이스라엘 남자들은 예루살렘을 방문하지 않을 수 없고, 그들이 예루살렘을 방문할 때마다 르호보암이 정치적인 공세 등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을 버리고, 르호보암을 진정한 이스라엘의 왕으로 인정하게 될 것이라는 걱정과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선지자를 통해 받았고 증명된 하나님의 약속은 온데간데 없고, 여로보암의 마음속에는 두려움과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결국 여호보암의 걱정은 결국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듭니다.

 

그가 대안이라고 생각해 낸 것이 북 왕국의 최북단인 단과 최남단인 벧엘에 금송아지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여로보암은 이 금송아지들이 바로 너희의 조상을 애굽에서 구해낸 신들이라고 했습니다.

마치 모세가 하나님의 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올랐을 때, 모세를 기다리지 못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었던 아론이 떠올려집니다.

결국 여로보암의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앞에 범죄함이 되었고, 가장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2. 또 하나의 잘못된 판단을 한 여로보암(31-33)

여로보암은 북 왕국과 남 왕국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금송아지를 세우는 것도 예루살렘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는 것을 막기 위한 방편이었지만, 남유다는 이제 북이스라엘과 다르다는 차별성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강했습니다.

 

여로보암은 이러한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초막절을 7월15일이 아닌 8월 15일로 재정합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기념하며 동시에 추수절이 끝났음을 의미하는 절기입니다.

솔로몬은 이 초막절에 성전을 봉헌하며 하나님의 법궤를 성전안으로 들여왔었습니다.

그만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초막절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은 절기이지만, 여로보암은 자기 마음대로 이 절기를 옮겨버립니다.

게다가 레위 지파가 아닌 일반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임명하기도 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분별을 잃어버리면 죄에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여로보암은 백성들의 신앙적 편의를 위해 곳곳에 산당을 짓고, 굳이 예루살렘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고 설득합니다.

이는 백성들의 입장에서 더 편해지고 가벼워졌다는 생각을 하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사탄의 전략이 바로 이러한 전략입니다.

조금 더 편해지고, 조금 더 간소화되고, 캐주얼해지는 것을 쫓게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도 이렇게 타협될 때가 있지 않습니까? 

온라인이 편해지고, 사람과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이 시대속에서 우리의 신앙이 본질을 놓치고 있지는 않는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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