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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죄할 자격이 있는가?(욥11:1-20)

by James Cha

2023년 11월 15일(수) / 매일성경 / 욥기 11장 1-20절

 

네가 하나님의 오묘함을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완전히 알겠느냐(욥11:7)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욥11:13-1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정죄하는 소발(1-20)

욥의 답변을 들은 소발은 욥이 여전히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욥에게 하나님이 내리신 고난은 그가 당연히 받아야 할 죗값에 비하면 오히려 가볍다고 여깁니다.

소발이 내린 결론은 욥이 하나님께 심판을 받고 있으니 불평을 앞세우지 말고 자신의 숨은 죄가 무엇인지 살피고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발은 오묘하여 측량할 수 없는 재판장 되신 하나님의 지혜의 높이와 깊이와 길이와 넓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마치 자신이 하나님의 지혜로운 세계를 아는 것처럼 말합니다.

결국 욥은 눈이 어두워 도망할 곳을 찾지 못하는 악인처럼 될 것이라며 조롱하기까지 합니다.

 

소발 역시 욥의 고난이 인과응보라는 점에서는 다른 친구들과 같은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발의 판단은 엘리바스처럼 종교적 경험에 근거하거나, 빌닷처럼 전통에 근거한 것이 아닌 오로지 자신의 생각이나 직감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곧 기준이 자신에게 옳게 보이는 것이 참으로 옳은 것이라고 간주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위험한 생각이 없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누군가의 고난과 아픔을 죄의 문제로 해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해석이라는 점을 앞서 이야기 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신앙을 정죄하기 이전에 나의 신앙을 되돌아 봐야 합니다.

혹 내가 누군가를 나의 신앙적 기준에 따라 판단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옳고 그름의 기준이 내 양심과 생각에 근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누군가에게 충고나 비판을 하기 이전에 내 삶이 그러한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비판하는 말보다는 격려하는 말,

죽이는 말보다는 살리는 말,

정죄의 말이 아닌 예수님을 자랑하는 말이 우리의 입술에 담겨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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