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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의 비밀 - 씨 뿌리는 자의 비유(막4:1-12)

by James Cha

2024년 2월 16일(금) / 매일성경 / 마가복음 4장 1-12절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막4:8-9)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비유로 설명하신 예수님(1-2,10-12)

예수님은 바닷가에 배를 띄워 그 위에 앉으시고, 무리들은 해변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습니다.

여지없이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예수님은 비유로 하나님 나라를 설명해주십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표현으로 설명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비유의 목적은 하나님 나라를 외인들(큰 무리)에게 감추고, 제자들(함께 한 사람들)에게는 더 풍성히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어느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열려있지만,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는 사람은 마음을 좋은 땅으로 기경한 이들에게만 허락된 것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몰려든 사람들, 그리고 예수님의 비유(1-9)

사람들은 예수님이 어떠한 이적을 일으키실까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분의 말씀 한 마디로 병든 자가 고침을 받고, 귀신들린 자에게서 귀신이 쫓김을 받는 신기한 현상에 마음이 빼앗겼습니다.

예수님이 나타나셨다는 소문에 사람들은 삽시간에 갈릴리 해변으로 모여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그곳에서 비유를 들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전하십니다.

씨 뿌리는 자가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 새 더러는 길가에,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졌습니다.

이곳에 뿌려진 씨앗은 새들이 와서 먹어버리거나, 타버리거나, 가시가 막아 자라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좋은 밭(옥토)에 뿌려진 씨앗은 깊이 뿌리를 내려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밭은 우리의 마음과 삶이 기경된 곳을 말해줍니다. 기경된다는 것은 갈아 엎어진다는 것이죠.

딱딱히 굳어있던 곳이 부드러운 토양으로 기경되는 것은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삶에 있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8:34)

 

[나 - 나의 삶의 적용]

오늘 본문의 씨 뿌리는 자의 비유는 어릴 적 교회학교에서 자주 들었던 말씀입니다.

우리의 마음 밭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교훈한다고 배워왔습니다.

이 비유에 담긴 예수님의 의도는 단순한 우리의 마음 밭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제자의 길을 걷고자 드려지는 헌신과 깨어짐, 갈아엎어지는 기경이 없이는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not a fan], [팬인가, 제자인가]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이 책에서 우리의 삶이 진정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예수님을 보기 위해 몰려든, 언제든 내키지 않으면 돌아설 수 있는 큰 무리와 같은 팬의 모습으로 살아가는가?

우리에게 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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