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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의 배척, 제자들을 파송(막6:1-13)

by James Cha

2024년 2월 23일(금) / 매일성경 / 마가복음 6장 1-13절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막6:3)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막6:7-8)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이상히 여김을 당하신 예수님(1-6)

예수님과 제자들은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으로 발걸음을 향하셨습니다.

안식일이 되어 유대인의 회당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고, 가버나움에서 처럼 사람들은 그 가르침에 놀랐습니다.

장로의 유전을 해석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합니다.

저 사람은 우리가 아는 마리아의 아들,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한가?

어떻게 저 예수라는 사람이 이런 가르침을 낼 수 있다는 말인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의 놀라운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조롱하고 위협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이상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의 권능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배척 당하셨습니다.

 

2. 파송하신 예수님(7-12)

예수님은 함께 한 열 두 제자를 각 고을로 파송하십니다. 둘씩 둘씩 짝지어 세상으로 보내십니다.

제자들에게 여행을 위해 지팡이 외에는 배낭이나 돈이나 두 벌 옷도 입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이것은 어떤 것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적을 목격한 그들이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주님의 가르침과 하신 일들을 증언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이 행하신 일들을 제자들이 재현함으로 그 사실이 진실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귀신을 제어할 능력을 주십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배척하는 나사렛 사람들(1-6)
예수님을 바라보는 편견이 예수님의 존재를 가리우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렛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실 때 사람들은 그 가르침과 능력에 놀랐지만, 그분이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사실에 더 놀랐습니다. 

"이 지혜와 권능이 어디서 왔는가?"라는 질문은 "예수님은 누구신가?"라는 질문이 되어야 하지만 예수님을 향한 편견이 그들의 이해를 가로막았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그분의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을 당하십니다.

 

2. 주님의 증인, 작은 예수가 된 제자들(12)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제자들은 둘씩 짝을 지어 고을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어느 한 집에 머물며 그곳에서 충분히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예수님이 행하신 일들을 증언합니다.

예수님이 배척을 당하셨던 것처럼 물론 제자들을 거부하는 이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때에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나갈 때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리고 집 밖을 나섭니다.

제자들은 회개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를 고쳤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 받아 작은 예수로 세상속에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첫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예수님이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을 당하시고 능력을 행하지 못하셨던 것은 예수님이 사람들의 기세에 눌려서가 아니라  나사렛 사람들의 편견과 불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어쩌면 지금 이 시대에 복음을 전해도 세상이 반응하지 않는 이유 또한 이와 마찬가지 아닐까요?

 

대학교 시절 방학 때면 저는 <거지전도여행>을 학교 선후배들과 떠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복음만을 들고 다른 어떤 것도 의지하지 않고 무일푼, 무소유로 지역을 돌아다니며 전도를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얼마나 두려웠는지 아직도 생생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 안에 복음이 있기에 그 복음에 대한 확신과 담대함이 커졌습니다.

어떤 선배는 무당집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도 하고, 물벼락도 맞고, 소금도 맞아가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죄와 아픔가운데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예비하신 한 영혼이 주님앞에 돌아올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뻤습니다.

전도는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전하고 주님이 하신 것처럼 그들을 사랑하고 고치는 것이 주님이 제자된 우리에게 명령하신 전도자의 삶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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