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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계명, 사람의 전통(막7:1-13)

by James Cha

2024년 2월 27일(화) / 매일성경 / 마가복음 7장 1-13절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막7:6b-7a)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마음 중심을 보시는 예수님(1-13)

예수님의 소문이 퍼져갈수록 긴장하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로 대표되는 이들 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속에는 늘 바리새인들도 서기관들도 섞여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정한 물로 손을 씻지 않는 행동을 지적합니다.

구약의 전통에 따르면 제사장들은 거룩한 제사를 섬기는 자들이기에 율법에 따라 정결법이 적용되었습니다.

이후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제사장이 아니었음에도 이 엄격한 율법을 자신들의 해석으로 규범화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그것이 비록 선한 동기에서 시작되었어도 사람들은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 하나님의 계명을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장로의 전통'을 '사람의 전통'이라고 표현하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신앙의 규범을 철저히 지키고자 하는 경건의 '모양'은 있었지만,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마음의 중심이 어떠한지를 보셨습니다.

그들의 의도를 명확하게 알고 계셨습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외식하는 종교지도자들(6-13)

종교지도자들은 장로의 전통으로 사람들을 올가매었습니다.

사람들의 형편이나 상황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제의적인 정결을 유지하지 않는 행위 자체를 율법화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서의 말씀을 통해 종교지도자들의 외식적인 태도를 지적하십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행위로만 남는 이들의 모습은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라 율법의 기본 정신인 '사랑'을 잊어버렸던 것입니다.

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향해 질문했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나이까?,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겠습니까?"

이 질문에 예수님은 우리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2. 전통을 악용한 자들(9-13)

전통이라는 명분아래 '고르반'이라는 제도를 실천하는 방식에서 악용한 것을 드러내십니다.

'고르반'은 하나님께 바쳐진 물건을 지정하여 부모가 그 물건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관행을 말하는 것입니다.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으로 부모를 물질적으로 부양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지 않으려는 그 숨은 의도를 지적하십니다.

고르반을 지키느라 하나님이 주신 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어기는 샘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입술로는 하나님을 섬긴다하면서 자신들의 체면과 명성이 더 중요했던 이중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마음 중심에 있는 거짓됨을 보셨고, 그들의 논리에 맞서 자신들의 이중성을 보게 하셨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이러한 잘못된 전통에 매여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세운 기준으로 다른 사람의 신앙을 평가하고,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여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가지는 않습니까?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나의 어떠함이 나의 자랑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의 존경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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