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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막8:27-9:1)

by James Cha

2024년 3월 3일(주일) / 매일성경 / 마가복음 8장 27절-9장 1절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막8:34-35)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그리스도이신 예수님(27-30)

빌립보 가이사랴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사람들은 침례 요한이라고도 하고, 엘리야라고도 하고,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하지만 제자들을 향해서 물으신 것입니다.

제자들을 대표하여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제자들은 지난 3년의 시간동안 예수님이야말로 이스라엘이 기대하던 그 메시아라는 답을 내립니다.

'그리스도', 기름부음 받은 자로 예수님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2.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하실 예수님(31)

예수님은 비로소 제자들에게 주님의 고난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에 대해 가르쳐주십니다.

메시아로 오신 주님께서 이 땅에서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실 것이라는 것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로마의 압제를 벗어나 영광스럽게 왕위에 등극하실 그리스도를 기대하던 제자들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실에 대해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 것을 말씀하십니다.

제자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사실을 사람들은 더더욱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메시아로 인정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꾸짖으시는 예수님(32-33)

"예수께서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바싹 잡아당기고 그에게 항의하였다"(표준새번역)

예수님은 항변하는 베드로를 꾸짖으십니다. 

이로써 "주는 그리스도"라는 신앙고백이 온전한 것이 아니었음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기대가 허물어지는 것을 견딜 수 없어서 예수님을 붙들고 항의하지만, 실제로 예수님은 베드로가 바라던 예수님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해 사탄이라고 말하실만큼 베드로의 잘못된 생각에 대해 강하게 꾸짖으십니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표준새번역)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어리둥절한 제자들(31-38)

3년동안을 예수님을 따라 왔던 제자들은 자신들의 기대와 다른 예수님의 말씀에 크게 실망하고 혼란스러웠습니다.

제자들은 기대는 예수님께서 로마의 압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 해 내시고, 예수님이 왕으로 세움을 받아 통치하는 나라를 꿈꾸고 기대했을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통치속에 자신들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을 것을 상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꿈은 예수님의 한마디 말씀에 산산조각이 나버립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진정한 제자의 길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당시 로마의 가장 끔찍한 형벌이며, 사형제도를 의미합니다.

그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인정하고 따를 제자는 얼마나 될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진정한 제자의 길을 가르치십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구할 것이다"(표준새번역)

 

[나 - 나의 삶의 적용]

예수님은 우리에게 진정한 제자의 삶을 요청하십니다.

진정한 제자의 삶은 예수님이 보여주신 것처럼 역설적으로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께서 가장 낮은곳으로 오신 것처럼, 우리 한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도 예수님과 같은 삶을 살아가기를 요청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예수님은 질문하십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인가?"

이 질문에 "내가 예수님이 걸으신 그 길을 걷겠습니다"라고 고백하며 진정 예수님을 따르는 거룩한 결단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찬양: 예수의 길]

안개속에서 주님을 보네 아무도 없을 것 같던 그 곳에서

손내미셔서 나를 붙드네 길잃고 쓰러저 가던 그 곳에서

주 말씀하시네 내 손 잡으라고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나

그 길을 보네 주 예비 하신 곳 다른 길로 돌아서지 않으리

 

예수의 길 그 좁은 길 나는 걷네 주 손잡고

그 무엇도 두렵지 않네 주님 주신 약속 내게 있으니

세상의 길 그 험한 길 승리하네

성령으로그 무엇도 바라지 않네 저 하늘에 내 소망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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