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표적을 구하느냐!(막8:1-13)

2024년 3월 1일(금) / 매일성경 / 마가복음 8장 1-13절

 

예수께서 마음 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막8:12)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1-3)

예수님은 굶주려있는 무리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이방 사람들은 사흘동안이나 주린 배를 참아가면서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이들을 예수님은 그냥 돌려보내지 않으시고 칠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십니다.

마가복음 6장에 나왔던 오병이어의 기적을 다시 한 번 이 광야에서 놀랍고 풍성한 잔치의 기적을 벌이셨습니다.

무리의 굶주림을 불쌍히 여기셨던 예수님이셨습니다.

 

2. 탄식하신 예수님(11-13)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나아와 그분이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확실한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완악한 마음에 대해 마음속 깊이 탄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메시아 되심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수많은 표적을 행하여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완악한 그들에게는 그러한 표적으로도 충분치 않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표적을 행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기대하는 영광의 메시아가 아니라 고난 당하는 메시아로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실 유일한 표적은 십자가가 될 것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여전히 어리둥절한 제자들(4)

예수님께서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먹을 것을 찾았지만 줄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 때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어리둥절한 질문을 합니다.

"이 빈 들에서 어느 누가, 무슨 수로 이 모든 사람이 먹을 빵을 장만할 수 있겠습니까?"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여전히 제자들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알지 못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이라면 이번에도 놀라운 기적을 행하실 수 있다고 믿는 제자는 단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저 예수님의 말씀대로 떡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마리를 예수님께 가져옵니다.

다시 한 번 칠병이어의 기적으로 4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의 현장을 목격합니다.

 

2. 예수님은 시험하는 완악한 바리새인들(11-13)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는 바리새인들의 요구를 예수님은 거절하십니다.

이들의 목적은 예수님을 알고자 함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평가절하하고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고자 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이들의 마음을 모르실리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마음속 깊이 탄식하시며, 더 이상의 표적을 주지 않으십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겠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이 상황에서 답을 주시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확신하겠습니다. 라는 기도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적인 기도는 전혀 믿음의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기도에 응답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기에,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계심을 믿기에 나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내어맡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했던 완악한 바리새인들의 모습이 혹 우리의 기도가운데도 있지는 않습니까?

나의 기도와 삶의 방식을 돌아보기 원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전적인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