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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의 폭동을 잠재우다(행19:21-41)

by James Cha

2024년 6월 12일(수) / 매일성경 / 사도행전 19장 21-41절

 

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이르되 에베소 사람들아 에베소가 큰 아데미와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신전지기가 된 줄을 누가 알지 못하겟느냐 이 일이 그렇지 않다 할 수 없으니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행19:35-36)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세상의 법을 사용하셔서도 보호하시는 하나님(35-41)

바울이 에베소에 머무는 동안 놀라운 기적도 일어났지만, 바울과 유대인들을 비방하는 자들 또한 일어났습니다.

은장색이라는 아데미 신상을 만들어 판매하는 이들이 군중심리를 이용하여 폭동을 일으킨 것입니다.

바울과 함께했던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는 이들에게 붙들려 끌려갔습니다.

이들은 바울과 유대인들이 주장한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는 말을 뒤집고 싶어했습니다.

아데미의 부흥이 자신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기에 마술책을 불태워버린 마술사들과는 정반대로 강압적인 힘으로라도 바울과 유대인들이 말하는 것을 부정하고 다시 돌이키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베소의 서기장을 통해 이들의 폭동을 잠재우시고 바울과 함께한 그리스도인을 보호하십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분노를 표출하는 은장색 데메드리오(21-34)

은장색 데메드리오가 주동자가 되어 같은 업종을 갖고 있던 상인들이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이 문제는 바울이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는 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결국 자신들이 운영하는 곳에서 재정적인 손실을 입게 되자 화가 난 것이었습니다.

당시 에베소는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가진 도시였습니다. 

많은 순례자들과 관광객들이 아데미 신전을 방문했을 뿐만아니라 종교적 공예품이 발달되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복음 전파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아데미를 버리고 떠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들은 분노를 표출하게 되었습니다.

바울과 함께 했던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연극장으로 끌어갔습니다.

당시 연극장은 원형극장의 형태로 수만명의 사람들이 관람하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이들은 바울이 복음을 부정시키고 에베소와 아데미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라고 두 시간이나 외쳤습니다.

 

2. 이들을 말리는 서기장(35-41)

에베소에서 일어난 소동은 서기장을 당혹하게 했습니다.

에베소의 서기장은 로마에서 파견된 행정관으로 공적인 권력을 가진 사람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로마의 관리들이 자칫 이 폭동을 로마의 평화를 깨뜨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에 빠르게 대응한 것입니다.

잘못되면 에베소는 자치권을 상실하게 될 위험이 있었습니다.

서기장은 합리적으로 연극장에 모인 이들에게 설득합니다.

바울과 그를 따른 사람들이 아데미신전에서 물건을 훔친 것도 아니고, 아데미 여신을 비방하지도 않았다.

따라서 이 무고한 사람들을 강제로 붙들고 있는 것은 불법한 일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너희가 부당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재판을 통해 처벌을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느냐? 라며 설득했습니다.

서기장의 말은 모인 사람들에게 지혜로운 판단으로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은 모임을 해산하고 흩여지게 되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사도행전의 저자 마가가 이 문제를 긴 구절을 할애하며 기록한 이유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 로마 제국 내에서 어떤 법도 위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동시에 복음앞에 서지 못한 자들의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는 것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참된 진리를 깨닫는 것보다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 말입니다.

데메드리오의 증언한 말에 이미 답은 내려져 있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무엇이 나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까? 진리의 복음입니까? 나의 욕심입니까?

무엇이 나에게 필요한 것입니까?

 

에베소의 원형극장, 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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