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네 눈속의 들보를 빼라(눅6:39-49)

2025년 2월 25일(화) / 매일성경 / 누가복음 6장 39-49절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눅6:43-4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39-45)

예수님은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위선적이고 형식적인 모습을 강하게 비판하셨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형식적인 종교의식에 갇혀 참 진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영적 우둔함을 지적하시는 것입니다.

그들의 행동은 자신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훼방하기 때문입니다.

나무는 열매를 통해 알아보게 됩니다. 

좋은 열매를 맺으면 좋은 나무인 것이고, 나쁜 열매를 맺으면 나쁜 나무인 것입니다.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거룩한 체하며 경물의 띠를 넓게하고 술을 길게 늘어뜨리며 회당과 큰 마을의 어귀에서 기도하기를 즐겨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입에는 독이, 그들의 삶에는 악이 가득했습니다.

겉모습은 그럴듯 해보이지만 그들의 중심에는 고집스러운 선민사상, 자기중심적인 모습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위선적인 모습을 지적하시는 것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비판에 익숙한 종교지도자들(39-42)

예수님께서 비유로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진리를 깨닫지 못한 자가 어떻게 진리가운데로 사람들을 인도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으십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사람들에게 종교적, 정치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스스로가 종교적 열심은 있지만 진리를 알지 못했습니다. 

자신들의 종교의식속에 갇혀 사람들을 그 기준안에서 평가하고 비판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향해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을 성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을 성찰하지 않으면 내가 의로운 줄 착각하여 다른 사람에게 냉혹하고 가혹해지기 마련입니다.

 

2. 행하지 않았던 사람들(46-49)

삶이 없는 고백과 지식은 힘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배워 지식적으로 알아간다 하더라도,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그 고백과 지식은 기둥없는 집을 지은 것과 같다고 말씀해주십니다.

기둥 없이 흙위에 지은 집은 고난이 닥치면 금새 무너지고 부서지기 마련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으면 금새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고 무너지게 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신앙의 연수가 믿음의 크기와 결코 비례하지 않습니다.

혹 우리가 옛 종교지도자들처럼 신앙적 행위들로 누군가를 정죄하거나 판단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이상한 자만심이 우리의 마음에 스며들어 있다면, 오늘의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길 원합니다.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누구를 가르치고 인도하기 전에 먼저 내가 주님앞에 바로 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