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d Notebook

모던 워십

by James Cha

경배와찬양(Worship & Praise)사역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경배와찬양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배와찬양은 저의 주된 관심사의 영역이고, 예배사역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기에 가진수목사님의 책 [모던워십]은 저에게 적잖은 영향을 준 책입니다.

 

한가지 인상적인 부분은 경배와찬양사역은 여러 세대에 걸쳐 성령운동이 일어난 시점과 맞닿아 있었다는 점입니다.

세계적인 청교도 설교가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eld)를 중심으로 조나단 에드워즈, 찰스 피니, 길버트 태넌트, 사무엘 데이비스 등 미국에서 일어난 제 2차 대각성운동은 체험적인 신앙, 성령의 능력이 강조되면서 미국의 엄청난 부흥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아주사 부흥운동, 웨일즈 부흥운동,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 등 세계곳곳에서 일어난 부흥운동이 성령의  폭발적인 체험 신앙과 기름부음이 있는 찬양의 부흥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였다는 점입니다.

 

20세기 이후 빈야드 운동(Vineyard Movement), 마라나타 음악(Maranatha music)을 거치면서 점점 세상속에서도 CCM(Contempory Christian Music)이 교회음악과 세상음악의 장벽을 허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극단적인 상업주의와 대중성만을 고려한 음악적 스타일에 대한 위험요소도 존재했습니다.

그 사이 상업적인 그늘을 벗어나 본질적인 접근을 한 예수 운동(Jesus Movement), 예수 음악(Jesus Misic)을 추구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오늘날 모던 워십(Modern Worship)세대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많은 예배인도자들이 빈야드, 마라나타와 같은 경배와찬양의 영향을 받은 워십 리더들이 세워졌습니다.

한국교회안에도 경배와찬양이 전해지면서 한 때 수많은 번역곡들이 한국교회안에서 불려졌고, 주찬양선교단, 올네이션스 경배와찬양, 다리놓는 사람들, 예수전도단 등 1세대 경배와찬양 사역이 한국교회안에 뿌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경배와찬양사역의 부흥은 곧 한국교회의 부흥으로 이어졌고, 단 시간에 한국교회는 경배와찬양사역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경배와찬양의 역사 뿐만아니라 예배신학적인 부분을 균형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모스서에 기록된 다윗의 장막의 개념 그리고 모세의 장막을 통해 하나님과의 만남을 예배의 중심요소로 회복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암9:11-12)

 

이 책에서 4장에서 다루는 찬양과 경배의 미래는 찬양사역에 대한 기초를 세우는데 좋은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현대 예배찬양의 모습속에서 예배의 본질보다는 획기적인 이벤트나 행사, 문화공연 정도로 변질되어가는 예배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예배의 가장 중요한 본질인 영과 진리의 예배(in Spirit & in Truth) 하나님의 영과 만나는 예배를 회복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적 능력의 회복은 세상이 아무리 발전하고 변해가도 능히 극복할 수 있는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점은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9가지의 좋은 예배를 제시합니다.

1.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 돌리는 예배

2.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며 하나님을 경험하는 예배

3. 예배의 순서가 성경적이며, 낭비가 없는 예배

4. 말씀이 복음적이며, 영적 능력이 나타나는 예배

5. 예배가 인위적이지 않고 성령의 음성에 순응하는 예배

6.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예배

7. 종말론적 메시지로 승화되는 예배

8. 찬양과 기도, 말씀이 균형을 이루는 예배

9. 다음 세대를 준비하며 기대하는 예배

 

우리의 교회공동체, 예배공동체는 이 9가지의 모습속에서 어떤 모습을 갖고 있을까요?

감사한 것은 한국교회의 예배공동체 가운데 다시 수정하고 회복해야 할 부분이 보여지는 점입니다.

동시에 많은 부분 예배의 회복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모습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예배의 능력을 잃어버리면 더이상 소망이 없습니다.

이 땅의 교회가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거룩한 교회, 예배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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