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의 능력(단2:14-23)

2022년 11월 4일(금) / 매일성경 / 다니엘 2장 14-23절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단2:17)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즉각적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19)

바벨론 땅에 있는 모든 지혜자들을 죽이라는 느부갓네살 왕의 명령에 따라 이를 집행하기 위해 근위대장 아리옥이 나서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니엘은 아리옥에게 나아가서 지혜롭게 그를 막아섭니다. 

그리고는 왕 앞에 나아가 조금의 말미를 주시면 왕에게 꿈에 대해 말씀드리고, 해석을 해 드리겠다고 호언장담을 해 버립니다.

아리옥을 만나고 돌아온 다니엘은 그의 친구들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지금의 상황을 알리고 함께 중보기도 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다니엘 또한 하나님앞에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기를 그리고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무고한 죽임을 당하지 않기를 간곡히 간구했을 것입니다.

19절을 표준새번역성경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날 밤에 다니엘은 환상을 보고.." 

하나님은 바로 그 날 밤 다니엘의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환상으로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알려주셨습니다. 

다니엘의 기도와 그 친구들의 기도에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응답하십니다.

 

2.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19-21)

다니엘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을 통해 비밀을 밝히 알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이 모든 지혜와 능력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찬양하며 높이고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하나님과 견줄 수 없고,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통치하시는 분 또한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지혜의 근본, 지식의 근원이 하나님이시기에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지혜를 주시며, 어두움 가운데서도 빛으로 밝히 드러내듯 깨닫고 알게 하시는 분이 전적으로 하나님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왕들을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폐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철저하게 모든 주권이 하나님에게 있음을 찬양합니다.

"지혜의 권능이 하나님의 것이니,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여라"(20,표준새번역)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아리옥을 멈춰세운 다니엘(14-16)

느부갓네살의 명을 받고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죽이고자 나가는 아리옥을 다니엘이 멈춰세웠습니다.

그는 슬기로운 말로 조심스럽게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가혹합니까?"

근위대장 아리옥을 말로 진정시킵니다. 그리고 사태의 전말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약간의 시간을 준다면 왕에게 그 해석을 보여드리겠노라 제안을 하게 됩니다.

다니엘이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니엘은 그가 비밀한 일을 알게 되는 기도의 능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다니엘(17-18)

다니엘은 다급히 그의 세 친구들에게 지금의 사정을 나누고 하나님앞에 함께 간구할 것을 요청합니다.

다니엘은 또한 함께 연합하여 기도하는 능력, 중보기도의 능력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19-20)

중보기도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합심하여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연합된 기도, 합심된 기도를 이루어 주십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안에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놀라운 중보기도의 비밀입니다.

다니엘은 중보기도의 능력을 잘 알았기에 그의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합니다.

 

3.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다니엘(19-23)

그날 밤 환상을 통해 응답을 받은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즉각적으로 응답하신 것에 크게 감사했습니다.

모든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 감추어진 비밀을 하나님께서 보게하시고, 깨닫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그 비밀을 드러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향해 소리 높여 찬양하며 기쁨과 감사를 올려드렸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다니엘이 기도의 능력, 특별히 중보기도의 능력을 믿고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기도를 요청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음을 머리로는 알지만, 정작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는 믿음으로 기도하지 못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도하기 전에 먼저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해보려는 노력을 먼저하게 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해결해 보려 애를 쓰거나 안되면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나님앞에 엎드려야 하는 것을 알지만, 하나님께 매달리지 못할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지혜의 근원,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고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앞에 믿음으로 엎드리며 간구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