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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들으소서, 용서하소서,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단8:18-19a)

by James Cha

2022년 11월 19일(토) / 매일성경 / 다니엘 9장 1-19절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단8:18-19a)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공의의 하나님(3-15)

다니엘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을 통해 이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실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장 다니엘이 취한 태도는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하나님앞에 엎드려 간구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원인은 이스라엘, 유다 백성들의 패역함과 불순종에 있다는 것을 하나님앞에 고백합니다.

다니엘은 백성들이 범한 온갖 죄를 망라하며 고백합니다.

'범죄'는 하나님이 정하신 길에서 벗어남을 의미합니다. '패역'은 하나님을 거스르는 완악한 마음을 말합니다.

'행악'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실제적인 행동이고, '반역'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신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는 백성들의 무지함 때문에 저지른 범죄가 아니라 완악하고 패역한 고집스러움에서 나온 범죄임을 하나님앞에 고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죄악을 심판하셨습니다. 이방의 나라들을 들어 이스라엘을 멸하시고 이방족속의 포로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핍박과 고난속에 그의 백성들을 밀어 넣으실만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엄히 벌하셨습니다.

그러한 징계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회복의 때를 준비해 놓으십니다.

 

2. 긍휼의 하나님(9.18-19)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용서의 하나님, 긍휼의 하나님이심을 다니엘은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사1:18)

하나님은 용서를 구하며 회개하는 주의 백성들을 다시 회복시켜 주십니다.

다니엘이 경험한 하나님은 긍휼의 하나님, 용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죄는 분명 심판하시지만,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 그의 자녀들을 포기한 적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때가 차매, 하나님의 사랑이 공의를 덮었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예언을 깨달은 다니엘(1-2)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 왕이 통치자로 세워진 원년이었습니다.

이 때가 다니엘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 온 지 68년쯤이 되던 해였습니다.

예레미야 25장 12-14절의 말씀으로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70년만에 마치리라는 예언이었습니다.

다니엘은 그 때가 온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이 성취되는 시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 간절히 기도하는 다니엘(3-19)

다니엘은 바로 하나님앞에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엎드려 간절히 하나님앞에 간구합니다.

모든 환란과 심판의 원인이 패역하고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 때문임을 하나님앞에 통회하는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마치 자기 자신이 하나님앞에 범죄한 모습으로 백성들의 죄악을 느끼고 애통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다니엘의 기도는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주님의 얼굴 빛을 황폐한 이스라엘에 비춰 주십시오. 

다니엘의 기도속에는 매우 중요한 레슨이 담겨져 있습니다. 18절에 그 핵심이 담겨 있습니다.

주 앞에 간구하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구하는 것이 아니요. 주님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구하는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앞에 우리의 의로움으로 자랑하거나 구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로 우리가 하나님앞에 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모든 간구속에 '주님'이라는 단어를 강조하여 기도합니다. 

"주여 주의 큰 긍휼로 인하여, 주는 자비가 풍성한 분이심을 드러내시옵소서. 황폐하게 된 이 성소는 주님의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주의 성소로 일컬어지는 성입니다. 수치를 당하는 백성은 주의 백성입니다. 주여 그들은 주의 것입니다. 그러니 주를 위하여 주 자신을 위하여 구원하시옵소서"

 

[나 - 나의 삶의 적용]
다니엘은 무려 68년의 시간 동안 이방 나라의 포로로 살았습니다.

다니엘이 위대한 점은 68년 예레미야의 예언에 따르면 70년의 시간을 인내하고 한결같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신실한 믿음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다니엘이 하나님앞에 고백하며 기도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아마도 모든 힘을 다해 가슴을 찢으며 애통의 마음으로 재를 뒤집어 쓰고 처절히 간구했을 것입니다.

이 민족의 죄악을 용서 해 달라고, 하나님이 예언하신 그 때를 이제 이루어 주시도록 간절히 매달렸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다니엘과 같은 모습이 필요합니다.

이 민족의 죄악과 아픔을 마치 나의 죄악으로 여기고 회개하며 자복하는 모습이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나요?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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