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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속에 임한 주님의 마음(마9:14-26)

by James Cha

2023년 2월 8일(수) / 매일성경 / 마태복음 9장 14-26절

 

열 두 해 동안아나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마9:20-22)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구원의 하나님(21-22,25)

오늘 본문에는 공통된 두 사람의 모습이 들장합니다.

한 사람은 열 두 해를 혈루증을 앓았던 한 여인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한 관리라고 마태가 기록하고 있지만, 같은 사건을 기록한 누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이 사람이 회당장 야이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혈루증을 앓던 한 여인, 그리고 회당장 야이로는 예수님앞에 나아왔습니다.

한 여인은 "예수님의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는 간절한 마음이었습니다.

또 한 관리는 "예수님께서 오셔서 죽은 내 딸의 몸에 손을 얻기만 해도 살아나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예수님은 그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야이로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마치 잠든 아이를 깨우듯이 그 소녀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 일으키셨습니다.

기적적으로 숨을 거두었던 회당장 야이로의 딸은 일어났고, 열두 해 혈루증을 앓았던 여인도 지나가시던 얘수님의 겉옷을 만지고 예수님께서 그녀의 아픔을 치유하시고 즉시 구원받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금식하지 않음을 지적하는 바리새인들(14)

바리새인들은 매주 두 번 금식을 했습니다. 침례요한의 제자들도 스승의 생활을 본받아 자주 금식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든 유대인들이 금식하는 대속죄일을 제외하고는 금식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모습에 의문을 느낀 한 사람이 예수님께 날카롭게 질문합니다. 

"왜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는 것입니까?"

에수님의 답변은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유대풍습에 따르면 신랑 친구들은 혼인 잔치가 열리는 동안에는 대속죄일에도 금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기쁨이 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사회적 배경을 빗대어 혼인 잔치 곧 메시아의 임재의 시간에 제자들이 금식하고 슬퍼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새 옷과 새 가죽부대에 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쁨의 소식, 복음은 오늘 본문속에서 금욕적인 금식으로 대표되는 낡은 종교의식에 접붙여질 수 없습니다. 담겨질 수 없습니다.

생베 조각과 새 포도주는 새 옷과 새 부대에 담겨야 하는 것입니다.

 

2. 예수님께 달려온 한 관리(18-19)

예수님께 달려온 한 관리가 있었습니다. 바로 회당장 야이로였습니다.

야이로는 그의 딸이 방금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서 가셔서 그 아이의 몸에 손을 얻기만 하셔도 다시 아이가 살 것이라는 믿음으로 간구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보셨고, 급히 회당장 야이로의 집으로 향하셨습니다.

야이로의 집에는 이미 아이의 장사를 지내는 장례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장례식에서 돈을 받고, 시끄럽게 곡을 하는 사람들, 피리를 부르는 사람들을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비웃던 무리들을 다 내보내시고,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하셨습니다.(막5:41)

달리다굼은 "굿 모닝!"이라는 아침인사처럼 어머니가 아이를 아침에 깨울 때 사용하는 사랑스러운 말입니다.

예수님은 마치 잠든 아이를 깨우듯이 그 소녀를 일으키신 것입니다.

 

3. 예수님의 겉옷을 만진 한 여인(20-21)

회당장 야이로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 한 여인이 예수님의 뒤에서 겉옷을 만졌습니다.

이는 매우 무례한 행동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여인은 열 두해를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었습니다.

혈루증은 당시 부정한 병으로 취급되어 사회적으로도 죄인의 취급을 받던 질병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인은 예수님의 겉옷에 손을 스치기만해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길을 지나가시던 예수님의 겉옷을 만졌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에게서 능력이 나간것을 알아차리시고, 이 여인을 주목하셨습니다.

여인은 큰 죄를 저지른 것처럼 벌벌 떨고 있었을 것입니다. 에수님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할 정도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이 여인을 향해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딸아"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성경 전체를 들어 딱 한 번 이 여인에게 사용하셨습니다. 

이 표현에는 예수님이 이 부정한 여인을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이 담겨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열두 혈루증을 앓았던 여인, 그리고 자신의 딸을 살리고자 예수님앞에 엎드렸던 한 관리의 마음이 일주일에 두 번씩 그 이상도 금식을 함으로 자신의 종교적 업적을 쌓고 있는 바리새인들의 마음이 너무도 상반되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예수님앞에서는 누구나 똑같은 죄인이지만,

한쪽은 가면을 쓰고 있는 이들 그리고 다른 한 쪽은 너무도 부끄러운 죄인임을 인정하는 두 그룹이 보여집니다.

나는 어느쪽에 속해 있나요?

그리스도인이라는 포장아래 행위와 관습으로만 남은 종교인이 되지 않기 원합니다.

주님의 시선은 긍휼히 여기시는 그 마음에 있음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튀르키예에서 규모 7.0에 달하는 지진이 두 차례나 일어났습니다. 

너무도 가슴아픈 사건입니다. 벌써 5000명 이상 그 이상의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열 두 혈루증을 앓은 여인을 구원하신 은혜처럼 그리고 달리다굼! 야이로의 딸을 일으키신 주님의 긍휼의 은혜가 그 땅의 영혼들 아픔과 고통속에 있는 영혼들 그들에게 임하기를 간절히 마음모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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