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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의 주인(마12:1-8)

by James Cha

2023년 2월 17일(금) / 매일성경 / 마태복음 12장 1-8절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마12:6-8)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6-8)

바리새인들에게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율법적인 행위였습니다.

따라서 이를 어기는 것을 매우 큰 죄악으로 여기고, 유대인들은 이를 철저하게 행위적으로 지켜왔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는 즉, 노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유대인들의 주장에 매우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십니다. 그것은 안식일의 의미는 무엇이며, 안식일은 누구를 위한 날인가? 라는 질문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성전보다 더 큰 이가 바로 나라고 설명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성전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성전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더이상의 의미가 없습니다.

구약의 성막과 성전은 모두 예수님을 예표하는 그림자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이 과연 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었을까요?

자신들이 그동안 목숨을 다해 지켜오던 안식일, 하나님에 대한 개념을 뒤바꿔야(upside down) 하는 이 상황을 과연 이해했을까요? 절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빌미로 예수님을 신성모독자로 몰아세우는 계기가 됩니다.

 

예수님은 진정한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왜냐하면 그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을 바로 예수님께서 만드셨고, 안식일을 통해 인간과 교제하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사람을 정죄하고 죽이는 종교제도로 바꿔버렸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비판하는 바리새인들(1-5)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셨습니다.

이 때 예수님의 제자들은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잘라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제자들이 율법을 어겼다면서 예수님을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먹은 행위가 안식일에 금지되고 있는 노동인 추수의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답변하셨습니다.

옛 구약성경을 보면 다윗이 성전에 들어가 제사장만 먹게 되어 있는 진설병을 자기 뿐아니라 함께한 무리에게까지 먹게 했지만, 하나님은 이 일로 인해 다윗을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심히 굶주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리새인들의 논리대로라면 안식일에 성전에서 일하는 제사장들은 항상 안식일에 죄를 범하는 사람들이 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죄를 뭍지 않지 않습니까?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셨습니다.

 

그동안 잘못 가르쳐졌던 안식일에 대한 의미를 예수님께서는 바로 잡으신 것입니다.

안식일은 사람에게 짐을 지우는 날이 아니라, 인간이 거저 받은 은혜를 묵상하며 그 자비를 이웃과 나누라고 재정된 날이라는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우리에게 안식일은 어떤 의미로 인식되고 있습니까?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의미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습니까?

혹, 율법적으로 안식일을 해석하고 있지는 않나요? 

 

유대교철학자 아브라함 조슈아 헤셀은 안식에 대해 이렇게 정의합니다.

"하나님의 임재안에서 완전한 쉼으로 회복되는 존재의 질, 영혼의 풍요"라고 말합니다.

안식의 요점은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그분의 마음을 깨닫고 영적인 교제를 충분히 누린다면, 우리의 삶과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흘러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안식일의 주인이신 주님을 만나는 예배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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