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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초대에 대한 두 반응(마11:20-30)

by James Cha

2023년 2월 16일(목) / 매일성경 / 마태복음 11장 20-30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매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분노하시는 예수님(20-24)

예수님의 분노하시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분노라기보다는 안타까움에 가깝습니다.

이유는 예수님께서 기적을 가장 많이 나타내셨던 마을들이 예수님을 직접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언급하신 지역들을 살펴보면, 갈릴리 호수 북쪽에 위치한 고라신, 베세다, 갈릴리 선교의 중심지였던 가버나움은 예수님께서 공생애의 대부분의 시간들을 보내신 곳이며 특별히 가장 많은 기적을 베푸신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우상숭배로 인해 책망을 받았던 두로와 시돈에 이러한 기적을 행했다면 벌써 회개했을 것이라고 한탄하십니다.

또한 가버나움에 대해서도 구약의 타락의 대명사로 불렸던 불의 심판을 받은 소돔보다도 더 강팍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메시지를 전해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백성들, 여전히 귀를 닫고 자신들의 영역에 갇혀 복음을 깨닫지 못하는 이들을 향한 안타까움을 분노로 나타내신 것입니다.

 

2. 초청하시는 예수님(28-30)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율법을 가르치면서도 자신들도 지키기 어려운 무거운 짐들을 백성들에게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율법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이들을 향해 정죄하며, 율법의 짐을 지고  살아가는 삶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향해 손을 내밀어 부르십니다. 이들에게 참된 안식과 쉼의 길을 제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천로역정 순례의 길을 보면 순례자 크리스천은 십자가앞에서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마지막 천사는 말씀의 두루마리를 크리스천에게 건네고 크리스천이 어깨에 메고 있던 짐보따리는 동산아래로 데굴데굴 굴러 떨어지게 됩니다. 마치 우리의 인생의 무거운 짐을 나홀로 지고 살아가다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 우리의 모든 무거운 짐이 벗어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제 붙들며 살아가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안에서 참된 안식과 쉼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25-27)

당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구약의 율법에 능통하고, 율법의 모든 것을 지켜행하며 살아가는 사람으로 여겨졌습니다.

그에 반해 세리나 창기들 그리고 어린아이들과 같이 사회적인 약자들은 배우지 못한 자로 여겨졌습니다.

문제는 세상의 지혜자들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그들의 지혜와 지식으로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리끼는 것으로 여기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사회적 약자들은 자신의 연약함과 무능함을 고백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된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우시고, 겸손한 자들에게 진리를 깨닫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에 대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십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예수님이 전하신 초대에 응하지 않은 이들은 사회적인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눈을 가리운 것은 영적인 교만함 때문이었습니다.

영적 교만함이 복음을 가리우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운 것입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 지어다"라는 예수님의 외침을 기억해야합니다.

복음은 차별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예수님을 갈망하는 자들에게 허락된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거절을 당함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복음을 갈망하며 소원하는 이들에게 전해질 때, 복음이 진정 복음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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