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d Notebook

가나안 여인의 믿음(마15:21-39)

by James Cha

2023년 3월 2일(목) / 매일성경 / 마태복음 15장 21-39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마15:26-27)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믿음을 보시는 예수님(29)

예수님은 이방 지역인 갈릴리 동편 두로와 시돈 지역으로 가셨습니다.

그곳에서 한 여인을 만나십니다. 물론 이 여인은 이방 여인이었습니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이 들렸나이다"

이 여인의 간청에 예수님은 침묵으로 무시하셨습니다.

거듭된 제자들이 요청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여인을 상대하지 않으십니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여인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처절하기까지 합니다. 얼마나 간절히 예수님께 매달리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여! 저를 도우소서!"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매우 모독적인 발언을 하십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않다" 이방인들을 향해 '개'라고 취급한 것입니다.

화가 날만도 한데 이 여인은 지혜를 발휘합니다.

"주님 말씀이 옳습니다. 하지만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다시말해 부스러기의 은혜라도 좋으니 제게 작은 은혜를 허락해 달라는 여인의 간절한 요청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그 마음에 정말 예수님을 신뢰하고 있음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시며 그녀의 딸을 말씀만으로 고쳐주십니다.

 

2. 치유하시는 예수님(30-31)

에수님은 두로와 시돈지역을 벗어나 갈릴리 동편 한 산에 올라가 앉으셨습니다.

이곳은 이방인들이 많이 살고 있던 데가볼리(데가-10개, 볼리-도시)라는 10개의 도시 중 하나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지금의 거라사지역에 해당합니다. 거라사는 군대 귀신 들린자들을 예수님께서 쫓아내시고 귀신들이 돼지 떼에게로 들어가 몰살당하는 사건이 있었던 곳입니다.

예수님이 오셨다는 소문을 듣고 수많은 병자들이 예수님앞에 나아왔고, 예수님은 고쳐주셨습니다.

말 못하는 사람이 말을 하고,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고, 다리를 저는 사람이 걸으며, 맹인이 보게 되는 것을 모든 무리가 보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기적의 현장을 경험한 모든 이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3.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32)

데가볼리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복음을 듣는데 너무나 열중한 나머지 싸가지고 온 음식이 다 떨어질 때까지 예수님 앞에서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낸지 이미 사흘이나 지났습니다.

예수님은 이 이방인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제자들을에게 빵과 물고기를 가져오도록 명하시고, 앞서 오병이어의 기적과 같은 칠병이어의 기적을 이 이방인의 땅 데가볼리에서 행하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지혜로운 여인의 믿음(26-28)

가나안 여인으로 추정되는 이방인 여인은 사마리아인을 개라고 언급하신 자존심을 건드리는 예수님의 말씀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입을만한 거절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27)

이 한마디의 고백은 예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는 고백이었습니다.예수님은 이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십니다.

"네 믿음이 크도다!"예수님께서 믿음을 칭찬하신 것을 성경에 두 번 밖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 여인이 그러했고, 다른 한 사람은 백부장이 자신의 하인을 고치기 위해 예수님께 말씀만 하시면 하인이 낫겠다고 고백했던 사건입니다. 

이 여인의 말 한마디를 통해 예수님은 이 여인의 믿음을 귀하게 여기셨고, 딸의 고침을 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2. 치유를 경험한 이들(3!)

데가볼리 지역에서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들은 이방인들이었지만, 예수님의 치유사역은 계속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이들이 예수님의 치유의 능력을 보고 감탄합니다.

이 치유의 능력이 하나님이 하신 일이 아니고서는 이러한 기적을 경험할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비록 이방인들이었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예수님께 나아온 이방 여인,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의 발언에 큰 상처를 입을만 했습니다.

게다가 그녀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장애물은 제자들이 경명하는 태도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여인은 예수님앞에 모든 것을 내어 맡기고 있습니다.

큰 은혜가 아니어도 좋으니 다만 작은 부스러기와도 같은 은혜를 허락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앞에 나아갈 때 나의 자존심이나 옛 상처나 과거의 아픔이 방해가 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믿음을 보여준 이방 여인의 모습이 우리에게도 큰 도전이 됩니다.

 

군대 귀신을 쫓아내신 사건이 있었던 지역, AD600년대 세워진 수도원 / Kurisi, isreal

 

블로그의 정보

Worship Story

James Cha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