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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위에 세운 교회(마16:1-20)

by James Cha

2023년 3월 3일(금) / 매일성경 / 마태복음 16장 1-20절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나이다(마16:16)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그리스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16)

예수님께서는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빌립보 가이사랴는 헬몬산 기슭에 자리잡은 곳으로 분봉왕 헤롯 빌립이 로마황제에게 바친 도시로 황제의 이름을 따서 가이사랴 빌립보라고 칭했습니다. 이 곳은 수많은 잡신이 있었던 곳(temple of Pan)으로 우상을 섬기던 곳이었습니다.

그러한 곳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두 가지의 질문을 하십니다.

"사람들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

"더러는 침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 한 사람(one of them)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때, 시몬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베드로의 고백처럼 예수님은 그리스도, 곧 기름부음 받은 자이며, 하나님의 아들 이 땅에 오신 메시아이십니다.

 

2. 베드로의 고백위에 교회를 세우시는 예수님(18)

빌립보 가이사랴는 마치 제자들의 졸업식과도 같았습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은 예수님의 질문에 믿음으로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에게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이 말씀을 기초로 베드로의 사도적 정통성을 강조하고, 사도 베드로를 성인의 자리로 올려놓습니다.
예수님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베드로가 교회의 시작이라는 말이 아니라, 베드로의 고백이자 제자들의 고백 "곧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는 이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하늘의 표적을 구하는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1)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사실 서로 친한 관계가 아닙니다. 

이 두 그룹은 종교젹, 정치적으로 서로 극단적인 대립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집단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는데는 한 편이 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에게 하늘의 표적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면에는 예수님의 표적과 기사를 통해 예수님의 메시아이심을 확신하고자 함이 아니라, 예수님은 말 그대로 시험하고자 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생각과 의도를 이미 아셨습니다.

앞서 마태복음 12장에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표적을 보여주시길 구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와 동일하게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아시고, 이미 수많은 표적과 기사를 보여줬음에도 믿지 않는 이들을 향해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다는 말씀으로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십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성지순례를 와서 빌립보 가이사랴에서 이 말씀을 묵상하니 더더욱 예수님의 질문이 깊이 와 닿습니다.

왜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그러면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질문하신 것일까?

단순히 사람들과 제자들의 평가를 듣기 위함이 아니라 예수님은 수많은 우상들이 즐비한 그곳에서 이 땅에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바로 구원자로 오신 분이심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앞에 서게 하소서,

오늘 우리의 고백,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고 증거하는 삶 되게 하소서"

 

Caesarea-philppi, Is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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