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예수님 그리고 그의 사명(마17:1-13)

2023년 3월 5일(주일) / 매일성경 / 마태복음 17장 1-13절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마17:12)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변화하신 예수님(2-3)

예수님은 갈릴리 바다 끝에 위치한 변화산(지금은 다볼산,타보르산)에 제자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형제 요한과 함께 오르셨습니다. 

앞선 본문 마태복음 16장 28절의 예언이 바로 성취되는 순간입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본래의 영광으로 변형되신 예수님의 얼굴은 빛나는 해와 같았고, 그 옷은 빛처럼 눈부셨습니다. 

구약의 율법을 대표하는 모세와 선지자를 대표하는 엘리야가 예수님과 함께 나타나 대화를 나누시는 장면이 제자들의 눈에 비춰졌습니다. 같은 사건을 기록한 누가복음 9장 31절을 보면, 예수님과 모세 그리고 엘리야의 대화내용이 십자가의 죽으심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 안심시키시는 예수님(6-7)

예수님과 모세 그리고 엘리야가 영광가운데 제자들의 눈에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하며 이 곳에 초막 셋을 짓겠다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에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다 떠나서 그저 예수님과 천국의 영광에 영원히 있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구름이 덮이고 구름속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자들은 두려움에 엎드려 떨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3. 고난 받으실 예수님(12)

산에서 내려오시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방금 본 것을 내가 죽고 부활하기 전에 침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 때까지도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해 제자들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오시기 전에 엘리야와 같은 능력있는 선지자가 나타나 모든 것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예수님께 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만약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회개시킨다면 왜 메시아가 죽임을 당해야 하는가?"

예수님은 엘리야(선지자)가 이미 왔으며, 사람들의 배척속에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어 자신도 침례 요한과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게 될 것을 미리 예고하셨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주님의 길을 예비한 침례 요한(10-13)

침례 요한의 죽음을 우리는 앞서 14장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사람들의 욕망과 이기적인 두려움속에 침례 요한은 사람들에게 배척당했고 잔혹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침례 요한의 사명을 그는 다 이루었습니다.

주님의 오실 길을 예비했고,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요단강에서 예수님께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나도 침례 요한과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예수님의 죽으심을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제자들, 그리고 제자들에게 죽음을 예고하시는 예수님예수님은 변화산에서 일부의 제자들에게 부활의 영광을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을 설득하며 이해시킬 필요는 없으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십자가의 죽으시고 부뢀하심으로 이루어질 구원의 길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십자가의 흔적을 가진 자들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때, 곧 재림의 때에 우리는 주님과 같은 부활의 몸으로 일어나게 될 것립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곧 복음을 전하는 사명입니다.

 

갈릴리 바다 한 켠에서 / Isr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