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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원망, 제사장의 속죄(민16:36-50)

by James Cha

2023년 4월 22일(토) / 매일성경 / 민수기 16장 36-50절

이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셧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니라(민16:46)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심판하시는 하나님(41-45)

이스라엘의 반역과 완고함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반역했다가 250명이 순식간에 불에 타 죽고 고라의 집안이 하루 아침에 땅으로 꺼지는 것을 목격하고도 다시 모세와 아론을 향해 반기를 들고 있습니다.

전날 사람들이 죽은 것은 전적으로 모세와 아론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언제 도대체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을 인정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대항하는 이들을 가만히 두실리가 없습니다.

회막에 구름이 덮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쓸어버리시겠다고 단단히 화가 나셨습니다.

그리고 전날과 마찬가지로 모세와 아론을 그곳에서 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긍휼과 자비의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께 맞서 대적하는 이들의 죄를 묵인하시는 분이 아니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명령에 순종한 엘르아살(36-40)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 이르자, 향로를 들고 있던 250명이 불의 심판으로 타 죽어버렸습니다.

비록 하나님께 불의 심판을 받아 태워진 향로였지만, 그것은 하나님께 드린 바 되어진 물건이었기에 거룩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향로를 처리하는 일을 맡겼습니다.

상상해보면 참혹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사장 엘르아살은 완전히 다 타거나 타다가 남은 수많은 시체들 사이를 다니며 향로를 모아야 했을 것입니다.

당시 제사장은 죽은 자들을 만져서도 안되며, 부정한 것을 피해야 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참혹한 그 심판의 현장속에서 엘르아살은 묵묵히 맡겨진 일에 순종합니다.

모아진 향로의 불은 제단이 아닌 다른 곳에 쏟았습니다. 아마도 장막 밖이나 사람들이 함부로 손댈 수 없는 곳에 쏟아야 했습니다.

250개의 모아진 향로는 불에 달궈져 망치로 펴서 제단에 씌워졌습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의 회중들이 제단을 볼 때마다 고라의 반역을 기억하고, 제사장의 권위를 넘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함이셨습니다.

 

2. 또 다시 엎드린 모세와 아론(41-45)

이스라엘은 또 다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또 다시 돌을 들어 모세와 아론을 치려 위협합니다.

그 때 다시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하나님은 영광 가운데 임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무지함과 반역에 분노하시며 그들을 쓸어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다시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앞에 엎드립니다. 

이번에는 "고라 한 사람의 죄 때문에 온 회중을 죽이시려 하십니까?"라는 논리는 더이상 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온 회중이 반기를 들었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었기 때문입니다.

 

3. 향로를 들고 죽음과 생명 사이를 오가는 아론(46-50)

모세는 이미 하나님의 재앙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리고는 서둘러 아론에게 속히 제단의 불로 향로에 향을 피워 이스라엘 회중을 다리며 속죄의 예식을 행할 것을 명합니다.

아론은 급히 향로를 가지고 이스라엘의 회중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염병으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론이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들 사이에 이르자 재앙이 멈췄습니다.

이미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으로 인해 죽은 이들만 1만 4,700명이었습니다. 

앞서 고라의 반역으로 죽은 수를 합치면 약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대적한 자들이 받게 될 엄중한 심판을 뼈져리게 경험하는 사건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말씀을 읽어가면서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음에도 또 원망하고 또 불평할까?

왜 그리 어리석게도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마음의 문제, 믿음의 문제였습니다.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실상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교만한 마음은 하나님의 뜻을 가리웁니다.

분노의 마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게 합니다.

나의 연약함을 하나님앞에 인정하고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하심과 신뢰를 구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믿음입니다.

반복하여 실수하고 또 넘어지는 우리의 인생이지만, 하나님은 때로는 매우 무서운 심판을 통해서도 그분의 뜻을 보이십니다.

오늘의 아픔을 통해 더이상 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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