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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의 싹 난 지팡이

by James Cha

2023년 4월 23일(주일) / 매일성경 / 민수기 17장 1-13절

그 지팡이를 회막 안에서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 두라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에게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민17:4-5)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모든 권위의 근원이신 하나님

하나님은 모든 권위의 근원이십니다.

고라 자손이 아론의 지위에 반기를 들었지만, 레위 자손들이 아론의 위치에 반감을 품었지만, 이스라엘의 지휘관들이 아론의 권위에 의문을 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모든 이스라엘 위에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

아론의 제사장직은 아론이 인간적으로 성취한 것이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적인 택하심이었습니다.

마른 막대기도 하나님이 쓰시면 모세의 손에 들려 홍해를 가르는 도구가 됩니다.

하나님이 부여하신 권위가 아니면 아론 역시 마른 막대기에 불과한 것입니다.

질서의 하나님께서 권위를 부여하시는 것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하나님앞에서는 부족한 인간(6-11)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이스라엘의 각 자손들에게 각 지파대로 지팡이 하나씩을 가져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는 지팡이에 자신들이 속한 지파의 이름을 적게 했습니다.

단, 레위 자손의 지팡이에는 레위라는 이름 대신 '아론'의 이름을 적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이 12개의 지팡이를 장막 안에 있는 언약궤(법궤)앞에 두었습니다.

다음 날 모세가 장막에 들어가 확인하니 아론의 이름이 새겨진 지팡이에서 싹이나고 꽃이 피고 심지어 살구나무의 열매까지 맺혔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전적인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아론에게만 하나님께 나아가는 공적인 제사장의 직분을 부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론이 완전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모세가 하나님의 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올랐을 때, 백성들과 함께 금송아지를 만들었고, 모세에게 불만을 품기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결코 완전하고 성숙하기에 제사장으로 세워진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죽음을 두려워하는 백성들(12-13)

아론의 싹 난 지팡이를 보고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바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아니라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존재는 대제사장 아론의 후손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성막에 가까이 나아가는 자마다 죽게되니 망하게 되었다. 죽게 되었다고 한탄합니다.

원인을 깨닫지 못하고 눈앞의 결과만을 바라보고 있는 여전히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의 메시지는 매우 단순하고 명료합니다. 

아론을 이스라엘의 제사장으로 세웠다는 말씀입니다. 

여전히 내가 제사장이 되어야하고, 내가 영향력을 끼치는 자리에 올라야 하고, 내가 드러나야하는 욕심을 버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권위는 자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권위를 인정하고 따르고 순종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아무리 초라한 막대기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능력을 주시면 홍해를 가르고, 반석을 쳐 샘물을 내게 하시는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제 아무리 화려한 지팡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과 상관이 없으면 아무 쓸모없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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