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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영원한 분깃이며 기업이시다(민18:8-20)

by James Cha

2023년 4월 25일(화) / 매일성경 / 민수기 18장 8-20절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민18:20)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5)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섬길 제사장 아론과 그의 자손들을 위한 몫을 약속 해 주십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거룩한 성물 가운데 제사장들에게 돌아갈 몫을 규정해주십니다.

그 몫은 소제물과 속죄제물과 속건제물 중에 불사르지 않은 부분의 고기를 제사장의 몫으로 돌리셨습니다.

이는 백성들이 먹고 남는 것을 주신 것이 아니라 가장 처음의 것, 첫 소산으로 바쳐진 제일 좋은 기름과 포도주와 곡식을 제사장이 취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제사장 곧 레위지파는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하고 분깃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제사장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한 평 땅도 없었으나 온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그들의 땅이 되셨고, 그들에게는 한 줌의 유산도 없었으나 온 세상의 창조주가 친히 그들의 유산되신다는 것입니다.

이를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소금 언약', 곧 영원히 불변하는 결코 파기될 수 없는 언약으로 세워주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백성을 섬기는 제사장들

아론과 그의 자손들, 그리고 레위 지파는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며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섬기는 역할이 주어졌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성직자, 목회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목회는 돈을 벌기 위한 직업이 아닙니다. 목회는 자아성취를 위한 도구도 아닙니다.

목회는 섬김입니다. 목회는 종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부여해주신 사명과 특권을 가지고 백성을 섬기는 것이 목회입니다.

이 시대의 목회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사역해야 하는지를 깊이 묵상해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회자는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제시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백성들에게 가르쳐주고 안내 해 주는 이들이 바로 제사장이며 목회자인 것입니다.

그렇게 제사장들은 백성들을 섬기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2. 제사장을 돕는 백성들

레위 자손들은 어떤 땅도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어떤 분깃도 이어 받을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제사장들은 사회적으로 가난해 질 수 밖에 없고, 또한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위치에 처하게 됩니다.

레위인은 백성들이 먹여 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릴적 할머니와 어머니가 성미를 떼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밥을 하기 위해 쌀을 앉히기 전 꼭 일정부분 성미를 떼어 항아리에 넣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일이면 그 성미를 자루에 담아 교회당 입구 뒷편에 있던 성미함에 넣으셨습니다.

그러한 드림을 통해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그것이 하나님의 종들에게 공급하시는 은혜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어제 KAIKAM에서 주관한 목사안수예배를 참석했습니다.

목사로 헌신하여 목회의 길을 걸어갈 130여명의 목사님들이 안수를 받는 자리였습니다.

목사안수를 받은지 8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아직도 목사안수를 받던 그 날의 결단과 기도가 생생히 기억났습니다.

주님을 더 사랑하겠다던 결단, 주님처럼 섬기겠다는 고백이었습니다.

목회자의 부름이 때로는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세상속에 살면서 힘겹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여호와 하나님이 레위의 기업이 되신 것처럼 하나님이 나의 기업이 되신다는 사실이 더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목회는 섬기는 것, 목회는 종이 되는 것을 마음에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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