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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것을 주님께(민18:21-32)

by James Cha

2023년 4월 26일(수) / 매일성경 / 민수기 18장 21-32절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는 모든 것의 십일조 중에서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여호와께 드린 그 거제물은 제사장 아론에게로 돌리되 너희가 받은 모든 헌물 중에서 너희는 그 아름다운 것 곧 거룩하게 한 부분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거제로 드릴지니라(민18:28-29)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주를 위해 일하는 아론의 자손들과 레위인들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풍족한 삶을 누리는 것은 아니었겠지만 필요한 영역을 부족함 없이 채워주셨습니다. 

목회의 길을 가다보니 이러한 경험을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굶기지 않으시는 하나님, 필요에 따라 공급해주시는 하나님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딱 맞도록 하나님은 허락 해 주십니다.

레위인들은 땅을 분배받을 수 없었고, 그들은 다른 노동을 해서 돈을 벌 수 없었습니다.

다만, 제단을 통해 나오는 허락된 제물을 취하고,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에게 주심으로 주의 전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댓가를 책임져 주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돌리라(25,28-29)

레위인들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회막에서 봉사하며 이스라엘 자손이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레위인들은 받은 십일조 가운데서 다시 십분의 일을 거제로 여호와께 드려야 했습니다.

이는 레위인들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내게 주어진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임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소유의 일부를 올려드리는 신앙의 고백을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레위인들이 바친 십일조의 십일조는 제사장 아론에게 주어졌습니다.

 

오늘 본문속에서 마음에 담는 것은 가장 좋은 것을 드리라는 명령입니다.

레위인들은 하나님께 드려진 다양한 제물을 취했을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 가장 좋은 부위를 구별하여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받은 일부를 다시 드린다고 할 때 인간적인 마음이 앞설 수 있습니다. 

드리면서도 그래도 좋은 것을 내가 취하고 싶은 욕심이 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드리는데는 내가 가진 것 중에 가장 좋은 것,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어제도 어릴적 성미를 떼던 할머니, 어머니의 모습이 생각났었는데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예전의 어릴적 배웠던 신앙의 태도가 너무도 소중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저는 어릴 적 할머니께서 정기적으로 우체국 심부름을 하곤 했습니다.

우체국 심부름은 다름 아닌 돈을 신권으로 바꿔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릴 헌금을 신권으로 바꿔서 성경책 뒷편에 헌금봉투에 정성스럽게 담아 감사의 제목을 쓰고 넣어두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구별하여 준비하는 것, 오랜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그 때의 그 마음과 태도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소득의 십의 일을 구별하여 드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신앙의 태도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모든 소유가 나의 노력과 희생으로 얻어진 것이 아닌 철저한 하나님의 공급하신 은혜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릴적부터 소득의 십분의 일을 십일조로 구별하여 놓던 그 습관을 이제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가르쳐야 할 신앙의 태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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